'미나리', 오스카에 한 발 더…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
입력: 2021.03.08 14:46 / 수정: 2021.03.08 14:46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아쉽게도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은 불발됐다. /판씨네마 제공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아쉽게도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은 불발됐다. /판씨네마 제공

외국어영화상·아역배우상 수상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미나리'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의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BFCA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온라인 시상식에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미나리'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도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품게 됐다.

또한 BFCA는 또 '미나리'에서 한인 이민자 가족의 막내아들 역할을 연기한 앨런 김에게는 아역배우상을 수여했다. 앨런 김은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훔쳤다.

'미나리'는 작품, 감독, 각본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앞서 언급한 두 개 수상에 그쳤다. 여우조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혀온 할머니 순자 역의 윤여정의 수상 역시 불발됐다.

지난 3일 국내 개봉한 '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는다. 영화 '옥자' '버닝'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스티븐 연,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JTBC '청춘시대,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의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한예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 윤여정이 연기 호흡을 맞춰 영화 팬과 만났다.

특히 이 작품은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최근 제78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전 세계 영화제에서 계속해 수상 소식을 전해오며 영화 팬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윤여정은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미나리'의 선전이 기대되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 개최된다. 후보 발표는 오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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