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진선미가 결정됐다. 양지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홍지윤 김다현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시청자 투표 27% 받고 2대 眞 등극 "고생 많았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미스트롯2' 양지은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와 함께 홍지윤 김다현이 진·선·미에 올랐다. 이어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은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이 펼치는 결승 2라운드가 공개됐다.

이날 결승 2라운드를 끝으로 '미스트롯2' 우승자가 가려졌다. 우승자는 결승 1라운드와 2라운드 합산 점수와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 등을 합산해 결정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방송된 결승 1라운드에서는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 순으로 순위에 올랐다.

반전의 뒤집기가 그려질지, 양지은이 예상대로 1위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 결승 2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으로 이뤄졌다.

첫 순서는 은가은이었다. 그는 삼남매를 홀로 키운 어머니를 생각하며 김수희의 '애모'를 가창했다. 김다현은 늘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진시몬의 '어머니'를 선곡했다.

세 번째 순서는 양지은이었다. 1라운드 1위에 올랐던 양지은은 강진의 '붓'을 골랐다. 그는 "꿈을 다시 갖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가 아닌가 싶었다. 육아로 지쳐있기도 한 상태였다. 그런데 둘째를 낳은 뒤 몸조리하며 '미스트롯1'을 봤다. 그때 마미부를 보며 설레더라. '미스트롯2'가 나에게는 첫 사회생활이라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지만, 동료들 덕에 행복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에 양지은은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라는 가사에 맞춰 응원석에 앉아있는 동료들을 바라봤다. 이에 출연진들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긴 양지은은 최고 점수 100점, 최저점수 8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스트롯2' 진선미가 가려진 가운데,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차례대로 4위부터 7위를 차지했다.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이후 1위 갈아치우기가 시작됐다. 먼저 홍지윤은 김태곤의 '망부석'을 선곡했다. 그는 "국악을 10년 동안 했다. 하지만 대학에 가서 성대물혹으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아이돌에 도전했지만 다시 다리를 다쳤다. 정말 내 꿈을 위해서 망부석처럼 기다리던 그 마음이었다"고 곡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지윤은 최고 점수 100점, 최저 93점을 받으며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김의영은 설운도의 '물방아 도는 내력'을 선곡했다. 특히 그는 절절한 고음을 뽑아냈고 마스터석에서는 감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에 또다시 1위가 바뀌었다. 김의영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받았다.

김태연은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선곡했다. 늦둥이인 김태연은 "경연 때문에 아버지를 한 달 정도 못 봐서 너무 보고 싶다. 사실 옛날에는 아버지가 좀 싫었다.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김태연은 최고 점수 100점, 최저점 95점으로 또 한 번 마스터점수 1위를 갱신했다.

마지막 무대는 별사랑이 장식했다. 그는 나훈아의 '공'을 선곡해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노래를 마친 뒤 지난 여정을 곱씹은 듯 눈물을 쏟아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7명의 무대가 모두 끝난 뒤 마스터 합산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등을 합산한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시청자 투표의 27%를 싹쓸이한 양지은이 차지했다. 이어 홍지윤이 최종 점수 5527.03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3위는 5251.76점을 받은 김다현이었다.

이어 위는 5041.47점의 김태연, 5위는 4267.80의 김의영, 6위는 4218.67점의 별사랑, 7위는 4183.26점의 은가은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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