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최근 KBS를 퇴사한 도경완 전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 제공 |
도경완 "아내 장윤정이 외모 관리 도와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도경완 전 KBS 아나운서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 프리랜서 선언 후 첫 행보를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710회는 도경완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책받침 스타 임상아와 오현경, 개그 단짝 이용진과 이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안 싸우니 다행이야'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도경완은 "MBC에 처음 왔다. 주차장 들어설 때부터 놀랐다"며 MBC 첫 출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도경완은 이날 방송에서 13년 간 몸담았던 KBS 퇴사 이후 달라진 점들을 공개했다. 도경완은 "직장에 다닐 때에는 집에서 제 외모에 관심을 안 뒀다"면서도 "그러나 이제는 집에 계신 장윤정 님이 '하나의 상품이 그렇게 편하게 다니면 아무도 안 찾아준다'며 저를 관리해 줬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대중에게 '트로트 여제' 장윤정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김국진은 도경완에게 프리 선언에 대한 장윤정의 반대가 없었냐고 물었고, 도경완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며 "아내가 밥도 차려주고 돈도 주고 혼내기도 하니까 엄마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경완은 "연예인들과 이야기 하는 예능을 처음 해봤다. 좋은 예방 접종을 맞은 것 같다"며 "다음에는 더 잘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도경완 전 아나운서는 '연예가중계' '생생정보' '아침마당'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KBS 시사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퇴사 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홍현희, 현주엽 등이 소속된 블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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