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집념의 '곱나쇼'…21회 공연 1000명 달성
입력: 2021.03.03 14:04 / 수정: 2021.03.03 14:04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한 회당 50명으로 관객 수를 제한한 초소규모 공연을 통해 총 1000명 관객을 달성했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한 회당 50명으로 관객 수를 제한한 초소규모 공연을 통해 총 1000명 관객을 달성했다.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마음만 시들지 않는다면 우린 또 방법을 찾아 만날 수 있을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9월부터 시작한 소규모 장기 공연 '× ÷ SHOW'(이하 '곱나쇼')를 총 21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일까지 '곱나쇼'를 21회 차 진행했다. '곱나쇼'는 '몇 배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으로, 코로나19 이후 계속되는 공연 취소로 인해 아쉬울 팬들이 이 시기를 아쉬움 대신에 즐겁게 지나갔으면 하는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다.

데이브레이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장 안전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한 회 차 당 50인 미만의 관객으로 1000명의 관객들을 만날 때까지 공연을 계속 했다. 이는 역대 최소 규모 및 최장기 공연 프로젝트다. 1000명은 지난 여름 취소된 단독 공연의 수용 예정 인원이었다.

'곱나쇼'가 21회 차 동안 진행되면서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상 '곱나쇼'는 예정대로였다면 작년 11월에 종료됐어야 했지만 심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3차 공연(16회차~21회차)이 2차례나 연기됐다. 하지만 공연을 끝까지 해내겠다는 데이브레이크의 의지와 믿고 기다려준 팬들 덕분에 마지막 21회 차까지 무사히 완주했다.

보컬 이원석은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만나기 어려우면 방법을 찾는 거고 방법이 막히면 묵묵히 기다리는 거고 그러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두 배, 세 배 기뻐하면 되는 거고 마음만 시들지 않는다면 우린 또 방법을 찾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다. 곱나 데브스러운 '곱나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원석은 SNS 게시글에 #시즌1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시즌2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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