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공식입장 "정치 후원금 논란? 남편 아닌 군인 위한 것"
입력: 2021.03.03 11:26 / 수정: 2021.03.03 11:26
배우 이영애가 국회의원 정치 후원금 논란을 해명했다. 남편 사업을 돕기 위해서가 아닌 군인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에서 후원했다는 설명이다. /더팩트 DB
배우 이영애가 국회의원 정치 후원금 논란을 해명했다. 남편 사업을 돕기 위해서가 아닌 군인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에서 후원했다는 설명이다. /더팩트 DB

이영애 남편 군납업자·무기중개업자 NO, 정상적인 재산 형성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영애가 국회의원들에게 500만 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것이 논란이 되자 해명했다.

이영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로고스 김명섭 태원우 변호사는 2일 "최근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께 기부한 이영애의 후원금이 남편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기에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논란이 됐다"며 "이는 사실이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인 500만 원씩을 후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영애가 남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부적절한 후원을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리인은 "정호영 회장은 군납업자도 아니고 무기중개업자도 아니다. 정호영의 본업은 해외 통신사와 인베스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이다.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 중개가 아닌 통신사(데이콤, 하나로 통신 등)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이다. 이러한 내용은 세무당국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이영애 남편의 직업에 대한 각종 추측을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영애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들이며 참전용사다. 이영애는 부친과 시아버지 같으신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고맙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했다"고 말했다.

즉 후원은 이러한 고마움에 대한 보답이라는 설명이다. 대리인은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들의 후원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이라며 "또한 그분들이 군 생활을 수십 년 했으니 안보 분야는 일반 국회의원들보다 더 전문성이 있을 것 같다는 소견에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영애는 논란에 개의치 않고 군을 계속 후원할 생각이며 다시 한번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와 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엿다.

끝으로 "이영애는 국민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 질책과 조언을 잘 받아들여 두 아이의 엄마와 아내로서 부족함을 깨우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