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韓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CGV, '시그니처K' 론칭
입력: 2021.03.02 11:33 / 수정: 2021.03.02 11:33
CGV가 한국 영화 재상영관 시그니처K를 론칭한다. 오는 17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CGV 제공
CGV가 한국 영화 재상영관 '시그니처K'를 론칭한다. 오는 17일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CGV 제공

첫 상영작은 '태극기 휘날리며'·'공동경비구역 JSA'

[더팩트 | 유지훈 기자] CGV가 명작이라고 꼽히는 한국 영화를 다시 스크린에 건다.

CGV는 2일 "2000년대 전후로 개봉했던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개봉하는 '시그니처K' 상영관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선보일 '시그니처K'는 CGV만의 테마별 큐레이팅을 통해 대중의 기억 속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한국영화들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시그니처K'의 테마는 '시그니처K BEGINS :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시작'이다. 이름 그대로 200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포문을 연 '태극기 휘날리며'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상영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복원 작업을 진행해 향상된 화질과 음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한 고객들에게는 영화 일러스트 이미지로 디자인 한 한정판 티켓도 선착순 증정한다.

17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이게 된 '태극기 휘날리며'는 17일부터 만날 수 있다. 2004년 개봉 당시 '실미도'에 이어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다. 강제규 감독이 연출하고 장동건과 원빈이 형제로 출연했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 운명과 희생당하는 가족사를 그렸다. 이번 재개봉을 기념해 영화를 관람한 고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스페셜 A3 포스터를 증정한다. 또한 강제규 감독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1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24일부터 상영된다. 박찬욱 감독 작품으로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등 국내 톱 배우들의 20년 전 비주얼을 볼 수 있다. 판문점에서 벌어진 남북 군인들의 총격 사건을 풀어가며 분단의 비극과 진한 휴머니즘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한국영화의 성장기라고 볼 수 있는 2000년 전후의 작품들을 모아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작품을 극장에서 선보임으로써 한국영화계가 재도약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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