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부부, 유산 고백…"잘가렴 애플아"
입력: 2021.03.02 10:13 / 수정: 2021.03.02 10:13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됐다. /SBS '동상이몽2' 영상 캡처

진태현, 1일 SNS에 초음파 사진과 가족 위한 다짐 전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초 결혼 7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지만, 올해 1월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박시은은 "지난해부터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다가 임신하게 됐다. 아무 생각 없이 임신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연한 선이 하나 생겼다"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남편 진태현도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를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동이 폭풍처럼 몰려왔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예뻐보였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의 태명을 '애플'이라고 지었다. 그러나 12월 말 쯤 계류유산을 선고받았고 기적을 바라는 마음에 일주일 가량 지켜봤지만 아이가 떠났다고 고백했다.

이날 스튜디오 녹화에도 참여한 진태현은 아내가 쓴 태교 일기를 보고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당일 아내 박시은이 '잘가렴 애플아'라는 문구를 태교 일기에 쓴 것을 봤기 때문이다.

이후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아픔을 극복해가는 노력이 이어졌다. MC 한고은은 "남편의 역할이 크다. 저는 남편이 저보다 더 아무 일이 없던 것 처럼 해줬다. 그 사람의 행동과 배려가 절 낫게 했다"며 "물론 축복이 다시 와도 좋지만 지금 우리 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그래서 더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진태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만나지 못한 아이 '애플'이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며 유산 소식과 아이, 아내 박시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진태현은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 고맙다.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돼 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아내 시은아 고맙다.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돼간다"면서 "언제나 함께 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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