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학폭 논란 여파로 스케줄에 줄줄이 불참하고 있다. /더팩트 DB |
의혹 확산, 포럼 공연 무대→'음악중심' 스케줄 취소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스케줄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 관계자는 25일 "현진이 27일 녹화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현진의 빈자리는 소속사 후배그룹인 있지(ITZY) 예지가 채울 예정이다.
당초 현진은 SF9 찬희, 아이즈원 김민주와 함께 '음악중심' 진행을 책임져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정된 녹화 스케줄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현진의 녹화 불참은 그를 둘러싼 학폭 논란에서 비롯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진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A씨는 현진을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며 "현진이 데뷔한 이후 방송에 나올 때마다 그때의 이유 없는 비난과 조롱이 다시 들리는 것 같다. 내가 그 기억을 결국 지우지 못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3일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 및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게시자가 허락한다면 게시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현진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현진은 24일 진행한 MBN Y 포럼 특별공연 무대에도 오르지 않았으며, 이번 '음악중심' 녹화도 불참하는 등 스케줄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현시점에서 스케줄 진행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진행을 유보했다. 추후 스케줄 진행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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