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터틀맨·김광석 음성 AI 만든 수퍼톤에 40억 원 투자
입력: 2021.02.25 11:52 / 수정: 2021.02.25 11:52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AI vs 인간에서 가수 옥주현이 음성 AI 기술로 구현된 김광석과 듀엣 무대를 펼치고 있다. 수퍼톤은 이날 방송에서 사용된 음성 AI 기술을 구현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SBS AI vs 인간 제공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AI vs 인간'에서 가수 옥주현이 음성 AI 기술로 구현된 김광석과 듀엣 무대를 펼치고 있다. 수퍼톤은 이날 방송에서 사용된 음성 AI 기술을 구현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SBS 'AI vs 인간' 제공

AI 기술 글로벌화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 가속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기업 수퍼톤에 40억 원을 투자한다.

수퍼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로부터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퍼톤은 지난해 말 CJ ENM과 협업으로 진행했던 Mnet 'AI 음악 프로젝트-다시 한번(2부작)'과 올해 SBS와 협업한 'AI vs 인간(5부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음성 AI 기술을 시연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AI 음악 프로젝트-다시 한 번'에서는 가수 거북이의 리더 故 임성훈(터틀맨)과 故 김현식의 목소리를, 'AI vs 인간'에서는 故 김광석과 전설적 영국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음성을 완벽히 구현해 내면서 대중에게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수퍼톤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빅히트 HQ CEO는 "강력한 IP를 보유한 빅히트와 기술력을 가진 수퍼톤이 함께 만들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IP와 기술의 단순 융합을 넘어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빅히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수퍼톤이 보유한 AI 기술의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내고, 나아가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프로덕션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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