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시조새, 브라질까지 가서…"나라 망신도 유분수지" 
입력: 2021.02.24 08:24 / 수정: 2021.02.24 08:24
BJ 시조새가 브라질에서 현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현지인을 비하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BJ 시조새가 브라질에서 현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현지인을 비하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브라질서 현지 여성 몰카·외모 평가, 논란되자 사과 방송 

[더팩트|원세나 기자] 아프리카TV BJ 시조새가 '재미'로 브라질에 가서 현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몸매를 평가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시조새는 지난 12일부터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브라질 여행 영상을 올렸다. 그는 유명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춤을 추거나 지나가는 현지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며 "몸매 XX 예쁘다"는 등의 외모를 평가해 논란을 빚었다. 브라질 빈민촌을 비하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현지 교민과 한국 거주 브라질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SNS 등에서는 시조새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고 '브라질을 존중해달라'는 해시태그 운동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총영사는 공개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BJ 시조새에게 영상 삭제와 빠른 귀국을 권고했고 그는 현재 한국에 돌아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영상도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

이후 시조새는 24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구속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어떻게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브라질 갔을 때 잘못한 거 다 인지하고 있다"며 "저는 일반인이지 않고 BJ이기 때문에 재미 때문에 이 시국에 브라질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여성을 촬영한 것에 대해선 "제 잘못이 맞다"면서도 "도촬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억지로 재미 주려고 한 게 아니고 찍다가 잠깐 카메라를 비추게 된 것"이라고 변명했다.

또 "브라질 국민들이랑 재미있게 놀았다. 제가 억지로 성범죄자 행위를 하지는 않았다"고 울먹거리며 "자숙하겠다. 나라 망신시켜서 정말 죄송하다. 국민분들 죄송하다. 브라질분들 제가 했던 말들 반성하며 지내겠다"고 밝혔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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