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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정바비가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
지난달 무혐의 처분 받은 뒤 또 다른 피해 여성 등장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지망생을 불법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겸 작곡가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또 다른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바비에게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등장해 경찰이 다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바비에 대해 폭행치상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바비는 피해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 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피해자 변호인은 MBC에 "불법 촬영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거짓말탐지기 수사까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부인한다고 해서 가해자의 주장대로 판단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정바비는 전 연인을 불법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지난해 5월 고발됐으나 지난 1월 검찰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정바비는 최근 자신의 결백이 입증됐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심경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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