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의혹 여파, 라디오→방송 출연 무산…'디어엠' 비상
입력: 2021.02.23 07:41 / 수정: 2021.02.23 07:41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디어엠도 빨간불이 켜졌다. /더팩트 DB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디어엠'도 빨간불이 켜졌다. /더팩트 DB

가요광장→유스케 출연 무산, '디어엠' 첫방은 괜찮을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학폭(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혜수가 의혹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를 비롯한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측은 22일 박혜수와 NCT 재현의 출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은 23일 KBS2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 홍보를 위해 출연할 예정이었다.

또한 박혜수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등 '디어엠'의 주연 배우들이 참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역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어엠' 팀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는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혜수의 학폭 논란은 그의 SNS에서 시작됐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박혜수의 SNS 댓글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다. 박혜수에게 죗값을 달게 받으라고 말한 A 씨는 박혜수가 자신의 뺨을 때리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동창이라고 주장한 B 씨 역시 "박혜수는 일진 출신에 학폭 가해자가 맞다"고 강조하며 "심하게 때리진 않았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 험담하는 것을 좋아했던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혜수의 학폭 의혹을 동조하는 글이 잇따랐다. 이들은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 "기사랑 댓글을 지우지만 말고 사과한 뒤 다시는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박혜수를 둘러싼 의혹이 학폭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한 악의적인 글이며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 및 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모든 위법행위에 대해 형사고소는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명 입장이 나왔음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드라마 '디어엠'에도 불똥이 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혜수는 주연으로 출연해 대부분의 사전 녹화까지 마친 '디어엠'의 26일 첫 방송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박혜수의 출연이 불발되기 시작하며 '디어엠'의 향후 홍보 활동도 불투명해진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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