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측 "학폭 無, 허위사실…법적 조치 진행 예정"
입력: 2021.02.22 10:53 / 수정: 2021.02.22 10:53
김동희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3년 전부터 게재됐던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더팩트 DB
김동희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3년 전부터 게재됐던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더팩트 DB

3년 전부터 허위사실 게재VS증거 모아 추가 폭로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동희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온라인상에 유포 되고 있는 김동희와 관련 게시글에 대해 확인한 결과를 말씀드린다"며 학폭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의혹이 제기된)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다.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피해자가 아닌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작성자 A 씨는 "지금 학폭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창들과 나눈 김동희에 대한 이야기, 졸업사진 등을 증거로 내세웠다. 해당 증거에서 김동희와 동창이라고 주장한 이들은 "김동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옆 학교랑 패싸움하러 갔다가 선생님에게 잡혀 왔다"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희가 친구들과 함께 장애를 겪고 있는 여자 후배를 조롱하고 괴롭혔다. 또 다른 동창에게도 뺨을 때리는 룰을 멋대로 정한 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등 괴롭혔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같은 학교였다면 그 누구든 다 아는 유명인사였다" "학폭 때문에 여기저기 불려다녔다" "너는 모르겠지만 내 친구는 너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작성자 A 씨는 "동창들이 증거를 더 모아보겠다고 하니 추가되는 대로 더 올릴 것"이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JTBC 'SKY캐슬'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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