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문진승, 新 악역 탄생 예고…섬뜩 카리스마
입력: 2021.02.17 12:51 / 수정: 2021.02.17 12:51
문진승이 달이 뜨는 강의 악역 마태모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김소현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달이 뜨는 강 캡처
문진승이 '달이 뜨는 강'의 악역 마태모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김소현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달이 뜨는 강' 캡처

김소현과 대립각 세워 열연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달이 뜨는 강' 문진승이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문진승은 지난 15,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에서 살수 집단 전주방의 마태모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짧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회에서 문진승은 자신과 같은 천주방 소속인 평강(김소현 분)과 살벌한 전투를 벌이며 등장했고 2회에서 역시 평강과 기 싸움을 벌였다. 이후 "임무에 실패하고 사라진 평강을 찾으라"는 방주의 명령에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작은 몸짓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방주의 명을 받은 그는 조금의 표정 변화 없이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한 초막을 급습해 그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평강의 아버지 염득(정은표 분)을 찾아냈다. 염득에게 탕약을 먹여 평강의 행방을 캐내기 위해 고문을 하는 등 전주방 최고 살수다운 잔인함까지 보여줬다.

소속사는 "문진승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검술, 액션 훈련을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2회 만에 특유의 악역 연기로 냉기 가득한 마태모 캐릭터를 완성했다"며 "그가 평강 역의 김소현과 어떤 악연으로 얽혀 앞으로 활약하게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문진승은 독일 유학 시절 우연히 이탈리아 감독 까를로 아벤띠의 영화 '선샤인 문'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제10회 서울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문진승은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브라운관 데뷔작 '달이 뜨는 강'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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