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이다희, 폭풍 오열→탄산수 액션…특급 존재감 과시
입력: 2021.02.17 10:41 / 수정: 2021.02.17 10:41
이다희가 루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다채로운 매력을 꺼내며 형사 구름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빚어냈다. /루카 캡처
이다희가 '루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다채로운 매력을 꺼내며 형사 구름 캐릭터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빚어냈다. /'루카' 캡처

걸크러시 형사로 눈도장 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루카' 이다희가 감정 연기와 화려한 액션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이하 '루카')은 구름(이다희 분)이 유전자 조작, 인류의 진화, 의문의 살인, 부모의 실종 등 모든 사건의 시발점인 류중권(안내상 분)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구름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지오(김래원 분)를 숨겼다는 의혹 때문에 최팀장(김상호 분)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사실관계를 따지는 최팀장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았고 위기에 몰린 순간은 임기응변으로 대처했다.

날 선 기 싸움도 잠시 두 사람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구름은 9년째 부모의 실종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고백했다. 그리고 최팀장이 "공소시효도 지난 사건에 매달리지 말라"고 위로하자 눈물을 터뜨렸다. 이 장면에서 이다희는 분노와 슬픔 그리움 등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소화해내 애절한 감성을 더했다.

이후 구름은 최팀장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모든 증거와 얽혀 있는 류중권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휴먼테크라는 회사에서 모든 일이 시작됐음을 알아냈다. 자신을 위협하는 연구원을 쉽사리 제압하고 자신을 막아서는 사람들을 호쾌하게 무찌르는 등 걸크러시 한 면모를 과시했다.

소속사는 "이다희는 매 사건 주도적인 면모와 화려한 액션, 특유의 여유가 묻어나는 딕션까지 갖추며 그간 등장했던 경찰 캐릭터의 고정관념을 완벽히 타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 그가 휴먼테크의 주요 인물들을 마주하며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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