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2' 주동민 감독 "재미있게 만들자는 게 제일 큰 목표"
입력: 2021.02.17 10:25 / 수정: 2021.02.17 10:25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펜트하우스2의 메가폰을 잡은 주동민 감독이 방영 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SBS 제공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펜트하우스2'의 메가폰을 잡은 주동민 감독이 방영 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SBS 제공

심수련의 폐차장 복수 '최고의 신'으로 꼽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펜트하우스' 시즌1과 '펜트하우스2'의 연출을 맡은 주동민 감독이 '펜트하우스2'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연출 소감과 촬영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주동민 감독은 '리턴', '황후의 품격' 등에서 화려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시선을 강탈한데 이어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도 강렬한 영상미로 극의 몰입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동민 감독은 "재미있게 만들자는 게 제일 큰 목표였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재미가 시청자분들한테 어필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뽑으려고 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연출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고급스러움'과 '미장센'이라고 꼽으며 SBS 미술팀, CG팀 등을 칭찬했다. 주 감독은 "SBS가 가진 장점 중의 하나는 미술팀이다. 미술감독, CG팀이 매우 뛰어난 데다 저와 전작들을 같이 한 스태프라 호흡이 잘 맞아서 결과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A&T 미술감독, CG팀, 소품팀 특히 소은석 감독, 이하정 감독, 윤창묵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과 배우들의 호흡도 언급했다. 주동민 감독은 "촬영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신은경이 맏언니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 또 남자 배우 중에선 엄기준이 최고 연장자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 시즌1 '최고의 신'을 18부와 19부에 나왔던 심수련(이지아 분)의 폐차장 복수신으로 꼽았다. 주 감독은 "완성도를 말하는 게 아니다. 엄청 추운 겨울밤이었다. 훌륭하고, 나이도 좀 있는 배우들이 단 한 명도 이의 없이 물에 젖은 채 밤새 연기를 해주었다. 배우들이 연출자와 작가의 의지에 동의하고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라 고맙고 뿌듯했다. 저 역시 힘들었지만 결과도 잘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동민 감독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 저 역시 평정심을 갖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남은 방송을 잘 마무리하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소연, 엄기준, 유진 등이 시즌1의 주역들이 그대로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오는 2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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