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엄정화·초아 맹활약 힘입어 시청률 상승
입력: 2021.02.17 09:04 / 수정: 2021.02.17 09:04
1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tvN 온앤오프 영상 캡처
16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tvN '온앤오프' 영상 캡처

신찬양PD "첫 합에도 케미 좋아…웃음·감동 기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재정비 후 두 달만에 돌아온 '온앤오프'가 엄정화, 초아 등 새 멤버들의 활약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3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2.9%, 최고 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월 5일 방송된 31회 시청률이 1.7%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정화의 인사 및 일상이 공개됐다. 엄정화는 방송 전부터 예능 첫 MC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긴장도 잠시, 터줏대감 성시경과 거침없는 '찐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온앤오프'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또 새롭게 합류한 초아, 윤박, 넉살은 폭풍 공감 리액션과 서로 북돋아주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완벽 적응을 마쳤다.

스스럼없고 솔직한 일상 또한 화제를 모았다. 엄정화는 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팁을 선보이는가하면, "팔을 만져보고 힘이 없다 싶으면 운동하러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공개 영상에서 선보인 성시경과의 결혼 소동 전말도 밝혀졌다. 오랜 선후배 사이로 격의없는 대화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때론 진지하고 때론 장난스러운 MC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와 팬의 깊은 유대도 감동 포인트였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팬과 만나 추억을 회상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차청화와 초아의 반전 일상이었다. 차청화는 그간 맡아온 배역과는 다르게 통통 튀는 매력으로 좌중을 사로 잡았다. 뿐만아니라 부엌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발로 양말을 벗는 등 자연스러운 'OFF'가 전국 자취러들의 공감을 불렀다. 맹추위도 마다않는 ON 역시 웃음을 선사했다. 각종 보온 의류를 겹겹이 입고 핫팩까지 붙인 차청화는 본연의 성격답게 촬영장을 누비며 활약했다. 이날 차청화는 특유의 하이텐션과 반전 매력으로 일상 공개와 동시에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3년 만에 방송가에 복귀한 초아의 일상도 웃음을 자아냈다. 초아는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경제력 만렙 'OFF'와 뜻밖의 허당미로 '여자 윤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활약했다. 주식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 초아는 생활비 달력을 만들고, 저렴한 주유소를 찾고, 쉽지만 그럴듯한 식사를 차리는 등 알뜰살뜰 부지런한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그런가하면 셀프 인테리어에 실패하고 어딘가 어리숙한 모습으로 사적 모임 멤버들에게 실제로 '여자 윤박'이라고 불리는 등 폭소를 불렀다.

엄정화와 초아의 공감 모먼트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초아는 활동 중단 당시의 심정, 3년간의 공백기, 속마음 고백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초아가 "(아이돌 생활에 바쁠 때)주변에서 다 도와주다보니, 바보가 돼가는 것 같았다"며 홀로서기 생활에 도전한 이유를 밝히자 엄정화는 "정말 빨리 깨달은 거다. 차근차근하면 된다"고 애정 어린 감상을 건넸다. 엄정화의 경험 깊은 조언을 마주한 초아는 "선배님을 일찍 만나뵀더라면"이라고 말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온앤오프'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는 "먼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신 PD는 "출연자분들이 처음 합을 맞춰본 건데도 케미가 굉장히 좋았다. 엄정화 씨와 성시경 씨가 서로 정말 편하고 솔직해서, 다른 멤버들도 빨리 긴장을 풀고 다가간 것 같다. '초박살(초아윤박넉살)' 세 분은 다음 주에 더 강력한 웃음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5일 방송을 중단했다가 이달 16일 두 달만에 방송을 재개한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33회에는 박태환, 청하, 김동규의 'ON'과 'OFF'가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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