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싱글맘 고백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 있다"
입력: 2021.02.17 00:00 / 수정: 2021.02.17 00:00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싱글맘임을 고백한 야옹이 작가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야옹이 작가 SNS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싱글맘임을 고백한 야옹이 작가에게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야옹이 작가 SNS

동료 웹툰 작가이자 연인 전선욱 "당당한 모습 멋있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인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고 밝혔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나이의 아이가 있음을 고백한 야옹이 작가는 "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다. 내 인생의 이유가 된 소중한 사람이다. 웃는 날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나를 달래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싱글맘이라는 개인사를 밝힌 것에 관해 "그저 웹툰 작가일 뿐이지만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는 내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다. 소중한 만큼 많은 분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유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야옹이 작가는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 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과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 준 선욱 오빠가 있어서 더 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선욱(왼쪽) 작가가 싱글맘임을 고백한 야옹이 작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SNS
전선욱(왼쪽) 작가가 싱글맘임을 고백한 야옹이 작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SNS

아이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야옹이 작가는 "한 손으로 원고 쓰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 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맙다. 자기밖에 모르던 내가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고 혹여 내놓으면 다칠까 봐 노심초사하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야옹이 작가의 용기 있는 고백에 연인이자 동료 웹툰 작가 전선욱은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 진짜 멋있다. 끝까지 나영이 편"이라고 응원했다. 두 사람은 현재 공개 열애 중이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18년 웹툰 '여신강림' 연재를 시작했다. '여신강림'은 최근 문가영 차은우 주연의 드라마로 tvN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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