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X차승원 '낙원의 밤', 결국 넷플릭스 선택
입력: 2021.02.16 10:39 / 수정: 2021.02.16 10:39
낙원의 밤이 오는 4월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이 작품은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넷플릭스 제공
'낙원의 밤'이 오는 4월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이 작품은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넷플릭스 제공

4월 9일 공개, 韓 누아르 세계서 통할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낙원의 밤'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택했다.

넷플릭스는 16일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이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는 보도가 나왔을 당시 "아직 논의 중일 뿐"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밀정' '안시성'을 통해 활약한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서 압도적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전여빈, '독전'에서 잊지 못할 악역을 완성한 차승원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기영 박호산 등이 합류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 영화는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박훈정 감독은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각본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등극했다. 이후 각본과 연출을 맡은 '신세계'로 한국형 누아르의 새로운 판도를 제시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도 인정받았다. '낙원의 밤'이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되는 만큼 그의 한국형 누아르가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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