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미소 지은 꽉 닫힌 해피엔딩[더팩트 | 유지훈 기자] '철인왕후'가 신혜선 김정현의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완성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 연출 윤성식) 최종회는 1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3.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성적이다. '철인왕후' 측은 "이날 기록한 시청률은 tvN 역대 드라마 중 5위이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치열한 사투 끝에 제자리를 찾아간 김소용(신혜선 분) 철종(김정현 분), 현대로 무사히 귀환한 '저 세상' 영혼 장봉환(최진혁 분)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진상품 수레를 통해 무사히 궁궐에 입성한 김소용과 철종은 앞당겨진 즉위식에 당황했다. 그러나 김소용의 묘수가 다시 빛을 발해 옥새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궁 밖에서 최루탄으로 연막작전을 펼치며 경계를 흩트려놓는 작전도 성공이었다. 즉위식은 실패로 돌아갔고 분노한 김좌근(김태우 분)은 철종과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철종은 김좌근에게 살아남아 치욕스러운 삶을 살라는 형벌을 내렸고 역모를 꾀한 부패 세력도 모두 도려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김소용과 태아 역시 안정을 찾았다.
궁궐에는 새바람이 불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철종의 꿈은 계획대로 조금씩 이뤄졌다. 중전 김소용 역시 내명부의 개혁에 힘썼다. 사소한 변화도 생겼다. 김소용은 몸에 갇혀 있던 장봉환의 영혼에 자극을 받은듯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중전으로 활약하며 궁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현대로 돌아간 장봉환은 식자재 비리의 주범에서 공익 제보자가 되어 자신의 삶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한편 '철인왕후' 후속으로는 오는 20일부터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주연의 '빈센조'가 전파를 탄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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