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남궁민 "대상이 내게 주는 의미 뭘까 생각"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1.02.15 08:08 / 수정: 2021.02.15 08:08
배우 남궁민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 캡처
배우 남궁민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 캡처

14일 방송 '미우새' 스페셜 MC로 출연해 활약[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남궁민은 진중하면서도 재치 있고 또 밝았다.

남궁민은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지난해 연기대상을 수상한 소감과 일상 등 각종 질문에 진솔하게 답했고 또 출연진의 VCR이 나올 때마다 공감을 하거나 밝게 웃으며 방송을 빈틈 없이 채웠다.

남궁민은 지난해 12월 31일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미운 우리 새끼'의 어머니들은 가장 먼저 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남궁민은 쑥스럽게 감사 인사를 하며 "너무 기쁘고 좋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이 상이 나한테 주는 의미가 뭘까 생각해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했다. 계속해서 연기 생활을 하고 오래 하다 보니까 제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더라. 그 분들에게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연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로 잘 알려졌다. MC들이 연기에 대해 묻자 그는 "연기를 23년 정도 했는데 어떤 역할을 하든지 어렵긴 한 것 같다"며 "항상 배우고 연습한다. 옛날에는 노트에 적었는데 휴대폰 메모장에 빼곡하게 적는다. 감정에 몰입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안 됐을 경우에는 몸 상태나 감정이 어땠는지 기록한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자신의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정리정돈을 잘한다. 드라마 촬영 나가기 일주일, 2주 정도 남으면 제 주변을 아주 깨끗하게 비워 놓는다. 서랍이나 그런 곳에 다 넣어놔서 온전히 평화로운 환경에서 대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든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감정을 오래 가져갔는데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틀어 놓고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마신다. 맥주 한 잔에 좋아하는 영화를 보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아울러 남궁민은 가족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부모님에게 가장 예쁜 우리 새끼였을 때가 언제였냐?"는 MC들의 질문에 남궁민은 "어머니가 암 투병을 하셨는데 힘드셨다가도 제가 대상 받고 나서 집에서도 잘 돌아다니시고 세상에서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고 하신다.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했다.

한편, 남궁민은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검은 태양'에 출연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