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가 설을 맞아 '언택트 안방 콘서트' 특집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트로트의 흥을 담은 다채로운 무대로 호응을 끌어냈다. /'사랑의 콜센타' 캡처 |
시청률 13.9% 기록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사랑의 콜센타'가 안방 극장을 트로트의 열기로 물들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TOP6와 함께하는 '언택트 안방 콘서트'로 꾸며졌다.
핑크빛 슈트를 맞춰 입고 등장한 TOP6는 300명 언택트 청중단 앞에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와 '행운을 드립니다'를 들려주며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이찬원의 '망부석'을 비롯해 영탁의 '내 마음 당신 곁으로', 임영웅의 '쓰러집니다' 등이 이어지며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시청자들이 TOP6에게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는 'TOP6에게 물어봐' 코너도 진행됐다. "'사랑의 콜센타' 무대에서 활용한 소품 중 최애 소품은?"과 "여섯 명이 사고가 나서 몸이 바뀔 수 있다면 누구와 바꾸고 싶나" 등 다양한 질문에 멤버들은 재치 넘치는 답변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 차례 토크가 끝나고 난 후 무대는 계속됐다. 정동원은 '청포도 사랑'으로 상큼한 트롯 무대를 꾸몄고 김희재는 '사랑님'으로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듀엣 무대는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임영웅 정동원은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이찬원과 김희재는 '러브레터'를, 장민호와 영탁은 스탠딩 마이크를 두고 '미련 때문에'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
설 명절이라는 시의성을 담은 '고속도로 메들리'도 준비됐다. 이찬원의 '고장난 벽시계', 영탁과 정동원의 '보약같은 친구', 김희재의 '내 마음 별과 같이', 임영웅의 '난 정말 몰랐었네', 장민호의 '노랫가락 차차차' 등 흥겨운 댄스 트로트가 계속해 쏟아져 나왔다. 이 외에도 언택트 관객들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신청한 노래를 불러주는 등 멤버들은 스크린을 넘어 응원하고 있을 팬들과 적극 소통도 했다.
영탁과 장민호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먼저 영탁은 팬들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신곡 '이불'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민호는 눈물로 열창해 역주행 열풍을 부른 사부곡 '내 이름 아시죠'의 전주가 울려 퍼지자 다시금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얼굴을 감싸 쥐더니 스튜디오 뒤로 향했고 임영웅은 그가 감정을 추스를 수 있도록 노래를 선창했다. 장민호는 무대 위에 올라 임영웅과 함께 '내 이름 아시죠'를 완창하는 데 성공개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TOP6는 언택트 관객 앞에 나란히 섰다. 지난 1년간 무한한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의 고마움에 대한 진심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관객들을 바라보며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천생연분' 등을 부르며 '언택트 안방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 회차와 동률인 1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