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신당' 강승연 "과거 매니저가 술자리 강요+성추행"
입력: 2021.02.07 17:31 / 수정: 2021.02.07 17:31
트로트 가수 지망생 강승연이 과거 매니저로부터 술자리 강요를 당했고 모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영상 캡처
트로트 가수 지망생 강승연이 과거 매니저로부터 술자리 강요를 당했고 모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영상 캡처

연예계 활동 위한 과정에서 당했던 부당한 대우 폭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트로트 가수 지망생 강승연이 연예계 활동을 하기 위한 과정에서 당했던 부당한 대우를 고백했다.

강승연은 5일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제안 받았던 트로트 가수 강승연'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강승연은 전 소속사 매니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강승연은 정식 데뷔 전으로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 KBS2 '트롯 전국체전' 등에 출연했다. 트로트 가수 준비 전에는 걸그룹을 준비했다. 그는 "부모님 형편도 안 좋으시고 사이도 안 좋으셔서 혼자 뭘 하는데 익숙하다. 노래를 부르러 다니면서 회사도 많이 만났는데 성적으로 접근하는 일이 많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22살의 어린 나이에 원치 않는 술자리를 강요 받기도 했고 또 지방 행사 스케줄 때문에 가게 된 모텔에서 매니저가 몹쓸 짓을 하려고 했다"며 "차라리 뛰어내릴까 생각을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 뛰어내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강승연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과거도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때리셨다. 그러니까 집에 있기 너무 싫었다.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따로 나와 혼자 살았다"며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은 거의 연락을 안 한다. 지금은 엄마가 좋은 분 만나서 재혼하셨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 혼자 어린 가슴에 많은 아픔이 있었기에 항상 겉으로 밝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려고 가면을 쓰지만 혼자 적막함 속에서 내 생각을 할 때는 너무 아플 것"이라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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