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김래원X이다희 조합 통했다…시청률 5.4% 출발
  • 유지훈 기자
  • 입력: 2021.02.02 09:32 / 수정: 2021.02.02 09:32
루카가 1일 첫 방송됐다.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루카 캡처
'루카'가 1일 첫 방송됐다.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루카' 캡처

강렬 액션으로 시청자 눈도장[더팩트 | 유지훈 기자] '루카'가 추격 액션의 서막을 열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이하 '루카')은 평균 5.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편성작 '낮과 밤'의 첫 방송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평균 최고 시청률이 6.8%까지 오르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피투성이의 발로 누군가에게 쫓기던 한 여인은 "아가야, 잊지마. 넌 괴물이 아니야"라는 말과 함께 품에 안고 있던 아이를 손에서 놓았다. 끝없이 추락하던 아이의 눈동자가 파랗게 변하더니 지오(김래원 분)가 눈을 뜨는 강렬한 오프닝이 펼쳐졌다. "나는 도망자인가, 추격자인가"라는 지오의 내레이션과 함께 무언가가 휩쓸고 간 살벌한 풍경이 이어졌다. 지오는 쓰러진 사람들 사이 자신을 붙잡는 이손(김성오 분)을 뒤로 한 채 황급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에게 남은 건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와 타다 만 운전면허증 속 지오라는 이름뿐이었다.

1년 후 지오는 폐기물 수거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게 살아간다. 실험에 동원된 동물 사체 수거를 하면서도 어떤 불쾌감이나 연민도 느끼지 못하는 그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도망친 범인을 쫓다가 사고를 당한 강력반 형사 하늘에구름(이다희 분)을 구하게 된다. 심폐소생술을 해도 호흡이 돌아오지 않자 지오는 마치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하듯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구름을 살리고 홀연히 자리를 뜨는 이 장면이 영상으로 유포되면서 또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지오를 쫓는 이들은 바로 '휴먼테크' 연구소였다. 연구 실패 위기에 직면한 김철수(박혁권 분)는 류중권(안내상 분)에게 투자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오를 수거해 피부, 근육, 신경 다발, 혈액, 뼈까지 전부 해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의 섬뜩한 말은 지오의 정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손은 지오를 '사람이 아닌 괴물'이라고 여기며 지독한 추격을 시작했다. 이손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지오는 위험을 감지했다. 이손과 지오는 쫓고 쫓기며 긴장감을 안겼고 결국 두 사람은 한 건물의 옥상에서 마주했다. 이손의 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지오는 궁지에 몰리자 푸른빛을 발산했고 옥상 아래로 떨어지며 폭주했다. 하늘에구름이 지오를 찾아 헤매던 도중 이 광경을 목격하는 것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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