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이무송 부부, 진한 '부부애' 확인…졸혼 위기 극복 
입력: 2021.02.02 08:21 / 수정: 2021.02.02 08:21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부부애를 확인하며 졸혼 대신 화해를 선택했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부부애를 확인하며 졸혼 대신 화해를 선택했다. /방송화면 캡처

유서 낭독으로 속내 고백하며 눈물, 위기 딛고 화해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따뜻한 부부애를 확인하며 졸혼 위기에서 벗어났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따로 살기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다. 부부 상담사는 두 사람에게 "상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오직 하나 있다. '내가 바뀌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잘 경청해줬으니 상대방이 무엇을 원할까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상대방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노사연은 '남편 말 무조건 공감', 이무송은 '아내 조언 따라 행동 하기'로 했다.

또 상담사는 "마지막 미션 하나 더 있다. 예지몽을 통해 24시간 뒤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는 걸 알게 됐다. 배우자에게 남기는 작별의 편지를 써볼 거다"라며 서로에게 유서를 쓸 것을 권유했다.

다음 날 노사연과 이무송은 전문가가 솔루션으로 제안한 '서로에게 유서 쓰고 낭독하기'를 실행했다.

노사연은 "이렇게라도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된 게 신기하고 고맙다. 이 세상에서 부부로 살게 된 것도 참 힘들었지만 당신 사랑했어. 좋은 곳으로 가니까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말고 인생 마지막 순간에 떠오른 사람 역시 당신이었음을 고백하고 힘들게 해서 미안했어"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무송은 "그렇게 사는 게 행복으로 가는 길인 줄 알았어. 잘 안 됐네. 미안해. 그래도 곁에 있을 거지? 있어 줄 거지? 가는 길 잘 마중해 줄 거지?"라며 "고마워. 그나저나 나 가면 누가 당신 챙겨줄까. 먼저 가서 기다릴게. 사랑해요 꽃사슴"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두 사람은 졸혼 대신 화해를 택했고, 노사연과 이무송의 유서 낭독에 '동상이몽2'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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