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심장마비에 미소 '충격 엔딩'…시청률은 주춤
입력: 2021.02.01 11:44 / 수정: 2021.02.01 11:44
지난달 31일 방송된 결사곡 4회는 파격적인 전개로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TV조선 결사곡 영상 캡쳐
지난달 31일 방송된 '결사곡' 4회는 파격적인 전개로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TV조선 '결사곡' 영상 캡쳐

성훈·이태곤·전노민, '더 뻔뻔'…시청률은 전회차 대비 1.3%P 하락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이 극중 남편들의 더욱 뻔뻔해진 태도와 파격적인 엔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에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 4회분에서는 각 세대 남편들이 3인 3색 '나쁜 남자 모드'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분노한 부혜령(이가령 분)에게 물벼락을 맞을 뻔한 30대 남편 판사현(성훈 분)이 불륜녀가 임신한 사실을 엄마 소예정(이종남 분)에게 밝히면서 아빠 판문호(김응수 분)에게까지 전해졌다. 이후 판사현이 건네주는 초음파 사진을 확인한 판문호와 소예정은 며느리 부혜령에게 이번 주 안으로 아들을 설득하고 해결할 테니 함구해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이내 판문호와 소예정이 재빠르게 자리를 뜨고 무언의 동의를 드러내면서 사상 초유의 '이혼 동맹’이 형성됐다.

인기 많은 병원장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은 김과장이라고 적힌 번호로 '같이 캣츠 보고 싶은데^^;;'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후 신유신은 아내 사피영(박주미 분)에게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저녁 먹구 들어갈게♡’라는 문자를 보내 의문을 남겼다.

집에 돌아온 신유신은 평소대로 '아내 바보'다운 행동을 보였고, 늦게 와도 캐묻지 않는 사피영에게 "자기같이 현명과 지혜와 부덕을 갖춘 와이픈 없을 거야. 대한민국에서 오직 사피영 하나"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사피영은 라디오 방송 회식에서도 '조물주의 뜻대로 살아서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남편의 인정에 행복해 하기도 한다.

다만 같은 시각 신유신은 시계를 보면서 알 수 없는 집에서 나와 의구심을 높였다. 더불어 "나 자기한테 용서 구할 거 있어"라는 전화로 위기를 예고했던 신유신은 장모이자 사피영을 버리고 떠난 엄마인 모서향(이효춘 역)을 만났던 일을 털어놓았다. 동시에 모서향이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 사피영과 의견 대립을 보이며 사뭇 다른 기운을 드리웠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설득으로 마음이 돌아선 줄 알았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 역)은 다시 가정에 충실한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의문의 행동을 드러냈다. 또 한의원에서 만난 쌍둥이 형의 친구 한의사 조웅(윤서현 분)이 한의원에서 직접 약을 타가는 박해륜에게 외도를 하는지 묻자, 박해륜이 결국 불륜의 상대와 1년이 돼가고 있다는 반전 사실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에 충격을 더했다.

박해륜의 아내 이시은(전수경 분)이 스스로를 꾸미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해륜이 조웅에게 "중요한 건 둘 다 안 보구 살기 힘들어"라는 말을 전하면서 이시은과 박해륜의 이야기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송원(이민영 분)과 아미(송지인 분), 남가빈(임혜영 분) 등 묘령의 3인방이 다시 모여 브런치를 함께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송원은 교회에서 간절하게 기도를 하는가 하면, 아미는 홀로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으며 남가빈은 속옷매장에서 남자 잠옷을 고르려다 점원의 시선을 의식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에는 충격 엔딩이 이어졌다. 판문호를 골프장에서 우연히 마주치면서 6070 부부의 신경전을 발발시킨 김동미(김보연 역)는 판문호에게 '오빠'라고 부른 데에 질투를 느낀 남편 신기림(노주현 역)의 제안으로 영화관 데이트에 나섰다.

하지만 김동미가 신기림을 '오빠'라고 부르기로 약속한 가운데 한참 웃으면서 영화를 보던 신기림이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며 고통스러워했다. 신기림은 김동미의 팔을 꽉 붙든 채 간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김동미는 희미한 미소를 띄면서 이를 외면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파격적인 ‘의문증폭 엔딩’이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결사곡'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6%을 기록했다. 전회차 방송에서 8.9%의 전국 시청률을 올리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것에 비하면 주춤한 모습이다. 4회 방송의 수도권 시청률은 7.8%,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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