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多+어른용 멜로"…김래원X이다희 '루카', 출격(종합)
입력: 2021.01.28 00:00 / 수정: 2021.01.28 00:00
김성오 이다희 김래원 주연의 루카: 더 비기닝이 오는 2월 1일 베일을 벗는다. 작품의 주역들은 첫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자신감으로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tvN 제공
김성오 이다희 김래원 주연의 '루카: 더 비기닝'이 오는 2월 1일 베일을 벗는다. 작품의 주역들은 첫 방송에 앞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자신감으로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tvN 제공

tvN 장르물 새 역사 쓸까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생명의 비밀, 유전인자, 세포 분화, 진화 등 구성 요소가 알쏭달쏭하다. 배우들 역시 "우리도 어떻게 말씀드릴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기대해도 좋다" "TV에서 볼 수 없던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니 그 결과물이 궁금하다.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이하 '루카') 제작발표회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과 배우 김래원, 이다희, 김성오가 참석했으며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을 맡았다.

'루카'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과정을 담는다. OCN '보이스1'과 '손 the guest(더 게스트)'를 성공시킨 김홍선 감독, KBS2 '추노', 영화 '해적' '7급 공무원'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 의기투합했다.

김홍선 감독은 OCN 보이스1과 손 the guest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tvN 제공
김홍선 감독은 OCN '보이스1'과 '손 the guest'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tvN 제공

김홍선 감독은 "많은 연출가들이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두려움도 같이 있다. 환경이나 여건이 맞아야 하고 많은 CG와 액션이 필요하다.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루카'는 독특한 콘셉트, 색다른 소재가 매력적이라서 해보고 싶었다. 액션을 비롯해 여러 볼거리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래원은 '루카'를 통해 KBS2 '흑기사'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판타지, 멜로, 장르물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이어온 김래원은 주인공 지오를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래원은 "나 역시 판타지물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있었다. 그래서 전에 몇 작품을 거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의 '손 The guest'라는 작품을 정말 좋게 봤고 연출에 감동을 받았다. 여기에 배우들도 완벽하니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래원(왼쪽)은 지오, 이다희는 구름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끌고 간다. /tvN 제공
김래원(왼쪽)은 지오, 이다희는 구름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끌고 간다. /tvN 제공

작품은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가장 원시적인 세포 단계가 있다. 생명이 분화된 씨앗, 그것을 L.U.C.A.(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른다. L.U.C.A. 프로젝트, 그는 바로 지오였다'는 다소 어려운 설명만이 있을 뿐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

김래원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나도 답답한 부분이 있어 '지오가 대체 뭘 찾으려고 하는 거냐'고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이 귀찮을 정도였을 거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지나고 생각해보니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나도 지오도 무엇을 찾으러 다니는지 모른 채 뛰어다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 주인공 구름 역은 이다희가 맡는다. 구름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전출된 강력계 형사로 어린 시절 실종된 부모의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진실에 다가가려는 인물이다. 비밀스러운 힘을 가진 지오와 만나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강렬한 액션을 펼친다.

이다희는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감독님이 장르물 대가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모든 배우도 손색없었다. 내가 제일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렇게 본격적으로 액션을 해본 적이 없다. 내 액션 본능을 감독님이 끌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래원은 "정말 대단했고 열정적이었다"며 이다희의 열연을 극찬했다.

김성오는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이손 역에 분해 열연을 펼친다. /tvN 제공
김성오는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이손 역에 분해 열연을 펼친다. /tvN 제공

'루카'의 긴장감은 김성오가 담당한다.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이손 역에 분한다. 이손은 주어진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는 인물로 목숨을 걸고 지오를 잡기 위해 '올인'한다. 김성오는 "주구장창 지오만 잡으러 다닌다. 그런데 악역이지만 악역이 아니기도 하다. 촬영을 다 했는데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액션과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소 어려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루카'지만 대중에 친숙한 로맨스 요소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김래원 이다희는 세상의 비밀을 파헤치는 동시에 애틋한 멜로 연기도 펼친다. 이다희는 "드라마에 '어른 멜로'가 나온다. 좀 더 깊은 느낌이라 생각한다"고, 김래원은 "쫓기는 순간이 많았지만 이다희와 멜로 감정을 만들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 역시 "처음엔 장르물만 생각했지만 편집을 하다가 '너무 멜로 아닌가' 싶기도 했다. 지오와 구름이의 사랑 이야기를 잘 따라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루카'는 오는 2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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