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최환희 "母 최진실, 배우 직업 강요 않았을 것"
입력: 2021.01.27 09:13 / 수정: 2021.01.27 09:13
최환희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저를 하찮게 대해 주는 게 편하다며 예상을 웃도는 입담을 발휘했다. /비디오스타 캡처
최환희가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저를 하찮게 대해 주는 게 편하다"며 예상을 웃도는 입담을 발휘했다. /'비디오스타' 캡처

음악적 소신 내비쳐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고(故) 배우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게스트 송영규, 이정현, 김대희, 박승민, 지플랫과 함께 '니씬 내씬 내씬도 내씬!' 특집으로 꾸며졌다.

"데뷔 한달차 신인래퍼 지플랫"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환희는 "분위기가 편해지면 터지는 스타일이다. 저를 하찮게 대해 주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아직 이 바닥을 모르는 것 같다. 굴러봐야 알 것"이라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최환희는 '비디오스타' 출연에 앞서 '복면가왕'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높이 올라갈 생각도 안하고, 1라운드에서 한 방 만하고 오자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대를 이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최진실과 삼촌 고(故) 최진영이 모두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배우, 가수, 감독 등의 직업에 시선을 두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기는 대본에 맞춰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데, 음악은 내가 원하는 내 방식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 감정 표출이 서툴렀던 저에게는 편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어도 연기를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최환희는 "'쇼미더머니' 나가면 무조건 1등"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며 "음악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자신감에 젖었을 때"라고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그때 제 생각이 음악을 하는 동기가 서바이벌에 나가서 뜨는 것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일찍 떨어지면 철없이 음악 시작했다는 이미지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 더 먼 산을 보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최환희는 고(故) 배우 최진실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자작곡 '디자이너'를 발매하며 래퍼 지플랫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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