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조수용 부부의 출산과 김영희와 이태영의 결혼 등 연예계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반면 박시연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지속되고 있다. 이외에도 3년 간 공개 열애를 했던 치타와 남연우의 결별과 5년 만에 입국한 에이미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도 뜨거웠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존박의 상태도 관심을 모았다. /매거진B 인스타그램, 김영희 인스타그램, 해피메이드컴퍼니, 더팩트 DB, |
치타-남연우 '결별'·에이미 '입국'·존박 확진 등 관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박지윤의 출산과 개그우먼 김영희, 이태영의 결혼 등 연예계 가족의 탄생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박시연의 소식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3년 열애를 마친 치타와 남연우, 입국금지 후 5년 만에 입국한 에이미의 근황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수 존박의 상태도 우려를 더합니다. 한주간 연예계 소식을 정리합니다.
조수용 카카오 대표(오른쪽)와 2019년 결혼한 박지윤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 손수건 사진(오른쪽)과 함께 글을 올리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매거진B 인스타그램, 박지윤 인스타그램 |
△ 박지윤, 직접 전한 출산 소식 "하루하루 기쁨"
대중에게 잠시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가수 박지윤이 오랜만에 대중에게 따뜻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득녀 사실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박지윤은 20일 SNS에 아기 손수건 사진과 함께 "얼마 전 건강하고 예쁜 딸아이를 만나 하루하루 기쁨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축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성유리 등 박지윤과 친한 연예인들과 팬들은 댓글로 축하 메시지를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2019년 3월 조수용 대표와 결혼한 박지윤은 결혼 후에도 콘서트와 신곡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해 10월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의 OST에 참여한 후 음악이나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출산 소식을 전한 것을 감안하면 그간 뱃속에서 아이를 키우느라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윤은 당분간 육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근황이 궁금했던 팬들도 그녀의 앞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개그우먼 김영희(왼쪽)가 23일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을 발표했다. 개그우먼 출신 배우 이태영도 같은날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다. /김영희 인스타그램,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
△ 개그우먼 김영희,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남편과 결혼…이태영도 화촉
개그우먼 출신 연예인들의 연이은 결혼 소식입니다. 먼저 KBS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했던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23일 결혼합니다. 김영희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D-2. 힘든 시기에 결혼하는 예신(예비신부), 예랑(예비신랑)분들 힘내세요. 모두 축복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MBC 16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이자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영도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김영희와 같은 날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이태영은 웨딩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를 통해 2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습니다. 두 예비신부의 앞날에 대해 누리꾼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박시연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에서 교통사고를 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남용희 기자 |
▽ '음주운전 사고' 박시연, 사과문에도 싸늘한 시선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 배우 박시연이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박시연과 피해차량 탑승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통사고에 음주운전까지 더해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시연은 소속사와 자신의 SNS를 통해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녀를 향한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최근 박시연은 아동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을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도 동참하면서 '개념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직후이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박시연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모습이라며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시연은 사과문에서 "전 날에 마신 술의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고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치타(아래 사진 오른쪽)와 남연우가 최근 결별했다. 사진은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함께 출연했던 당시 모습. /MBC 제공 |
▽ 치타-남연우 3년 연애 종지부…"앞날 응원"
가수 치타와 영화감독 겸 배우 남연우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공개 열애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후 3년 만의 일입니다.
치타는 2018년 10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치타의 연인이 남연우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둘은 함께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지는거다'에 출연해 애정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거나 남연우가 감독을 맡은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 치타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모든 연애의 유통기한이 없는 것은 아닌가봅니다. 치타의 소속사 크다엔터테인먼트는 "결별 사유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고, 남연우의 소속사 호수컴퍼니는 "서로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해주고 좋은 동료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5년 전 프로포폴 투약 논란으로 강제출국조치를 당한 방송인 에이미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동률 기자 |
▽ '강제 추방' 에이미, 5년 만의 입국…향후 행보 관심
전 방송인 에이미가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강제 추방 조치를 당한 지난 2015년 12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에이미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가족과 함께 있고 싶었다"며 "새 출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돌아왔다"고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날 에이미의 입국 모습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간 마음고생을 대변한 듯한 5년 전보다 살이 붙은 모습과 회색 롱코트, 털모자, 가방 등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중 가방은 1600만 원대 가격의 명품백으로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에이미는 과거 올리브TV 리얼리티 프로그램 '악녀일기 시즌3' 등에 출연하면서 귀여운 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주목을 받았던 방송인입니다. 이에 에이미의 방송 복귀에 대한 주목도도 높습니다. 다만 에이미는 방송 복귀는 현재로써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가수 존박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시설에 입원하고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더팩트 DB |
▽ 가수 존박,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가수 존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걱정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존박의 소속사 뮤직팜은 18일 SNS를 통해 "존박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뮤직팜에 따르면 존박은 감염 증상이 없는 무증상 상태로 질병관리청의 지침을 받아 격리 시설에 입원해 있습니다. 존박과 동선이 겹친 스태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관련 조치를 완료했다는 설명입니다.
존박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가요계는 물론 방송계의 우려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존박 역시 tvN 예능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녹화 참여를 앞두고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녹화에 불참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이달 초보다 소폭 감소하는 추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 수준이 완화되진 않았습니다. 경각심을 가져야할 때로 보입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