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쯔양, 햄최몇 20개·몸무게 48㎏ '충격'…은퇴 번복 해명도
입력: 2021.01.21 13:15 / 수정: 2021.01.21 13:15
먹방 유튜버 쯔양이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MBC 제공
'먹방 유튜버' 쯔양이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MBC 제공

"돈 때문에 복귀한 것 아냐" 솔직한 심정 토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구독자 수 300만 명의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놀라운 식성을 공개했다. 또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도 가져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쯔양은 이봉원, 여예스더, 테이와 함께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스페셜 MC는 지상렬이 참여했다.

쯔양은 이날 방송에서 '먹방 유튜버'답게 음식을 한 번에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공개했다. 쯔양이 "햄버거는 20개, 곱창은 16m, 초밥은 240개, 방어는 10㎏, 라면 20개 정도를 먹을 수 있다"고 말하자 MC 김국진은 "그 정도면 고래가 먹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 안영미가 유튜브 방송에서 쯔양이 치즈볼 100개를 한 번에 먹는 캡처 사진을 공개하자 쯔양은 "치즈볼 100가 1만5000칼로리라고 하더라"고 태연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쯔양이 "몸무게는 평균 48~50㎏가 나간다"고 말하자 출연진들이 모두 경악하기도 했다.

또한 쯔양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너무 많은 음식을 한 번에 먹기 때문에 의심을 산 '먹뱉(먹고 뱉는다)' 논란에 대해 쯔양은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인데 먹고 토한다거나 먹고 뱉는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며 "그래서 화장실 갈 때에도 오해가 없도록 휴대폰을 들고 간다. 화면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고 시청자들과 채팅을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에 대한 뒷광고 논란과 악플 등으로 인한 상처도 털어놨다. 쯔양은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광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서 말로는 이 것을 받았다고 했지만 (유료광고포함)표기를 몰랐다. 나중에 알고나서 예전에는 몰라서 실수를 했다고 숨기지 않고 말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유튜버들의 뒷광고 이슈가 터지면서 내 해명이 와전돼 마치 내가 사기꾼처럼 알려졌다. 8시 뉴스에도 나왔다. 뉴스 보도 이후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렸다"고 말했다.

쯔양은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놀라운 먹성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MBC 제공
쯔양은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놀라운 먹성은 물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MBC 제공

은퇴 번복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쯔양은 "'그만둬라', '꼴 보기 싫다'는 말에 은퇴를 선언하고 그만두게 됐다. (복귀해 돌아온다고 해도)시간을 두고 왔었어야 했는데 잊혀질까봐 무서워 빨리 돌아왔다. 그만두면서 해명을 했는데 다시 돌아오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돌아갔더니 이제는 다시 나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쯔양은 이어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처음 받아본 수많은 욕과 여태까지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졌다는 허망함이었다. 돈 생각을 하고 돌아온 것이 아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은 돈을 벌기 위해 하지 않나. 그래서 돈도 돌아온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또 돈 때문에 돌아왔다고 기사가 나가고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 활동을 통해 매년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쯔양은 "사랑받는 직업이라 그만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돈을 저만 갖는 건 욕심이 과한 것 같아서 소상공인분을 도왔고, 보육원에도 매달 기부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그만두고 엄청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그때 보육원 아이들이 사진과 편지를 정성스럽게 보내주면서 '언니 그만두지 말아요'라고 응원을 해줬다. 글로 답장을 쓰면 어려울까 봐 40명 아이들을 직접 그려서 장난감과 함께 선물로 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은퇴하겠다고 한 발언은 너무 가벼운 처사이긴 했다", "은퇴 번복이 뒷광고에 조작까지한 유튜버들보다 더 욕먹는 것은 잘못된 일", "저렇게 먹는데 왜 살이 안찌지?", "기부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돈을 잘 벌면 질투가 심해지는 것 같다",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자기 관리를 더욱 잘해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쯔양은 '먹방 유튜버'로 인터넷과 TV 등에서 활동하던 중 지난해 8월 유튜버들의 뒷광고 사태 당시 유명세에 따른 악플에 시달리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다만 같은 해 11월 자신의 유튜브에 '욕지도 먹방 시리즈' 영상을 올리면서 잠정 복귀를 알렸고, 최근에는 자신의 본명을 딴 분식집 '정원분식'을 오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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