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류준열, JTBC 드라마 '인간실격' 출연 확정
입력: 2021.01.21 10:58 / 수정: 2021.01.21 10:58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매니지먼트 숲,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매니지먼트 숲,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생애 첫 드라마 연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도연과 류준열이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에 출연을 확정했다.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연출 허진호‧박홍수, 극본 김지혜, 제작 주식회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측은 "전도연, 류준열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짙은 감성 연기를 선보이는 명품 배우들과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작진의 만남이 어떤 감성을 자극할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가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공감을 다룬다.

특히 전도연은 '굿 와이프'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류준열의 파격 변신도 주목도를 높인다. 각각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와 역할대행서비스 운영자로 분해 어두운 현실 속 두 사람의 이야기가 밀도 높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한국 멜로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소원', '나의사랑 나의신부', '건축학개론' 등 눈물과 웃음 감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극본으로 주목을 받은 김지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허진호 감독은 생애 첫 드라마 연출작이기도 하다.

허진호 감독은 "자극적인 장치 없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멜로물은 어려운 장르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는 전도연, 류준열 두 배우의 연기로 구현하고자 한다"며 "첫 드라마에서 두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쓸쓸한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은 전도연과 류준열 외에도 배우 박병은, 김효진, 조은지, 박지영, 손나은 등이 출연할 예정으로 오는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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