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민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대 때 활동 하다가 2~3억의 빚을 지게 됐다"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 캡처 |
역술인으로 인생 2막 예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창민이 20대 때 빚더미에 오른 사연을 공개했다.
최창민은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짧았던 활동 기간에 관해 "20대 때 활동을 하다가 원래 있던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더 내자고 해서 왔는데 투자금을 내가 3년 동안 일용직으로 갚았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금 관련 서류를) 내 이름으로 사인을 다 했더라. 제가 인감도장을 다 맡겨놨었다"며 "그걸 해결하는 데만 3년 정도 걸렸다. 다른 회사를 들어가서 갚고 하면 되는데 하기 싫었다"고 전했다.
최창민은 "빚이 2~3억 됐던 것 같다. 다 못 갚았고 급히 갚아야 할 돈만 갚았다. 그게 스무 살 때다. 하루도 안 쉬고 건물 올리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또 계속된 역경에 명리학까지 공부했다며 "명리학 선생님을 만났는데 '왜 일찍 죽었어야 됐는데 살아있지?'라고 하셨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냐고 물었는데 '아니냐'고 묻더라. 그런 마음을 갖기도 해서 대답을 못 했다"며 "지하철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책을 사고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창민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사주를 풀어주기도 했다. 특히 구본승 안혜경의 궁합과 관련해 "신기하게 누군가 밀어붙이기 전에는 결혼이 원래 늦다. 이대로 두면 3, 40년은 계속 이러고 있을 수 있다"고 짚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창민은 1998년 가수로 데뷔해 '영웅' '짱'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SBS 시트콤 '나 어때'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으나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