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도시어부2'에서는 이수근이 광어 82㎝를 낚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하고 이경규가 보유했던 신기록을 경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채널A 제공 |
기상악화, 쭈꾸미 낚시로 어종 변경 후 결국 촬영 중단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수근이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 82㎝ 광어를 낚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2' 56회에서는 도시어부2 멤버들이 게스트 이동국과 함께 전남 고흥에서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오전 낚시에서는 총무게를 두고 대결하는 팀전과 참돔 5짜 이상의 빅원 개인전이, 오후에는 갑오징어 총무게 대결이 열렸다. 이덕화와 김무웅 프로, 이경규와 김준현, 이태곤과 지상렬, 이수근과 이동국이 팀을 이뤘다.
이중 이수근이 82㎝짜리 광어를 낚아 올리며 이경규가 2018년 인천에서 낚은 광어 80㎝의 '도시어부' 국내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수근의 광어 82㎝ 등장에 일순간에 승패가 판가름 났고 이수근과 이동국 팀이 팀전에서 승리했다.
이태곤은 "저렇게 공부하고 열심히 하니까 잘하는 거다. 대단하다"며 이수근을 축하했고, 자신의 기록이 경신된 이경규는 분노의 멱살잡이로 화풀이해 폭소를 자아냈다.
황금배지를 품은 이수근은 "생각지도 않았던 행운은 늘 우리 곁에 있는 것 같다. 여러분도 생각지 않았던 많은 행운이 가정에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훈훈함을 안겼고, 짝꿍 덕에 우승한 이동국은 "새해부터 이렇게 멋진 배지를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 이 영광을 광어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후 낚시에서는 기상 악화에 따라 갑오징어에서 주꾸미로 어종이 변경됐다. 그러나 전남 고흥에는 지속적으로 강풍이 몰아쳤고 촬영이 중단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전남 여수로 감성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이어진 낚시 경쟁에 따라 타인에게 무관심했던 도시어부 멤버들은 '마니또 게임'을 하면서 예능감을 뽐냈다. 서로의 마니또가 누가 될지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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