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2의 스포일러 논란을 낳은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5일 만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앵커 역할로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
'조정식 펀펀투데이' 출연…에픽하이 '스포일러' 선곡에 "죄송합니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의 대본 유출 논란을 빚은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5일 만에 간접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14일 SBS 파워FM 라디오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에 출연한 김수민 아나운서는 MC인 조정식 아나운서가 에픽하이의 노래 '스포일러'를 선곡하자 "죄송합니다"라며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발언했다.
이어 최기환 아나운서가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 아니냐"고 물었고, 조정식 아나운서도 옆에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수민 아나운서는 "사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면서 '펜트하우스' 시즌2에 앵커 역으로 특별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대본 연습을 하는 장면을 담은 것이 화근이었다. 김수민 아나운서 역시 스포일러를 의식해 대본 연습 장면을 빨리감기로 편집해 올렸으나, 누리꾼들은 영상의 재생속도를 줄여 음성을 비교적 정확하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본인이 맡은 뉴스 앵커 역할 특성 상 '펜트하우스' 시즌2의 굵직한 이야기들을 나열하는 형태의 스포일러가 된 것이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대본 유출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한편 김수민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합격해 역대 최연소 SBS 아나운서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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