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은이 남편 성민과 함께 과감한 펴포먼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애들은 눈 가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미스트롯2' 캡처 |
노력 빛났지만 0대 11로 탈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뮤지컬 배우 김사은이 남편인 슈퍼주니어 성민과 과감한 무대를 펼쳤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는 39인의 본선 합격자가 직접 지목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1대 1 데스매치'로 꾸며졌다. 이날 김사은은 별사랑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경연을 준비했다.
김사은에 앞서 무대에 오른 별사랑은 연습 마지막 날 부상을 당해 한쪽 발을 절뚝거렸다. 그는 "오래 준비했는데 그게 한순간에 무너질까 속상하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눈물과 함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한방에 훅'을 선곡해 부상을 극복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김사은은 '진짜진짜 좋아해(심수봉ver)'로 맞섰다. 무대 도중 그의 남편 성민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함께 실제 키스를 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를 지켜본 참가자들은 "애들은 눈 가려"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평가는 엇갈렸다. 장윤정은 "별사랑이 노래를 잘해서 놀랬다. 데스매치에서 TOP5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고 극찬했다. 반면 김사은의 무대와 관련해서는 "'은' 발음 '으' 발음을 먹고 들어가는 버릇이 있다. 이것이 답답한 콧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김사은은 0대 11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별사랑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후 "남편한테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고 성민은 "수고했다"는 말로 아내를 위로했다.
한편 김사은은 지난 2008년 바나나걸 4집 앨범 'Colorful(컬러풀)'에 참여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뮤지컬로 주 무대를 옮겨 '사랑은 비를 타고' '새로워진 넌센스 2' 등의 작품으로 활동했다. 2014년에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슈퍼주니어 성민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