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빈이 '환승 이혼'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데이트를 집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살림 합치거나 신혼살림을 꾸린 적은 없다"고 밝혔다. /MBC 제공 |
별거·이혼 시기 언급하며 해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전승빈이 홍인영과 이혼에 앞서 현 아내인 심은진과 만남을 가져왔다는 의혹에 해명했다.
전승빈은 13일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선 저는 2019년 12월 별거를 시작했다"며 "별거 중 서로 이혼을 결정하고 이혼에 대한 양측 협의 기간과 코로나로 인한 법원 휴정으로 인하여 2020년 3월5일에 이혼에 대한 서류를 법원에 접수했으며, 2020년 4월에 최종적으로 법적 확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별거 당시 저를 어릴 적에 키워주신 2020년 1월4일에 저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에도 전 와이프는 장례식에 참석을 안 했었기에, 이미 그 무렵부터 이혼을 준비하며 별거 생활을 해왔다는 부분 또한 논란에 여지는 없으리라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 3개월 후 살림을 차렸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 현재도 실질적으로 살림을 합치거나 신혼집을 꾸린 상황은 아니다"며 "심은진 씨는 아직도 본가에서 생활 중이며 저희 집과 본인 집을 왕래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데이트를 집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살림 합치거나 신혼살림을 꾸린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는 "저희의 만남이 짧아 많은 분들이 오해 하실 수 있는 상황인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이혼과 심은진 씨와의 만남이 시기가 겹치는 일은 절대 없었다"며 "저의 새 출발이 그분(홍인영)에게는 서운할 수 있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은 소식이었을 것이라 이해한다. 하지만 이제 그분도 모든 논란에서 벗어나 부디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승빈은 KBS2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인연을 맺은 홍인영과 7년 교재 끝에 2016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4월 이혼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심은진과 혼인신고를 했다며 재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에 홍인영은 자신의 SNS에 영화 '베테랑'에서 조태오(유아인 분)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고 "너무 묘하게 겹친다" "할많하않" "그냥 가식"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전승빈이 심은진과 만남이 홍인영과 이혼 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