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하가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나유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일상에선 에너지 넘치면서도 사랑에는 풋풋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방송 캡처 |
싱그러운 매력 캐릭터 나유리 역 맡아 열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송승하가 김영대를 향한 외사랑으로 싱그러운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송승하는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김민태)에서 빠릿빠릿한 일 처리로 대표의 총애를 받는 디오빌 출판사 대리 나유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차수호(김영대 분)를 향한 마음을 풋풋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고 이는 13일 방송된 11회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날 나유리(송승하 분)는 예고도 없이 디오빌 출판사를 방문한 차수호를 보고 반가운 마음을 표정에서부터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양대표(김수진 분)만 마시는 고급티까지 손수 준비하며 차수호를 향한 관심과 애정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차수호는 나대리가 강여주(조여정)에게 보낸 의문의 우편물의 정체에 대해 캐물을 뿐이었다.
앞서 차수호는 강여주 작가 북콘서트 참석, 어시스트 투입 등 강여주에게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듭 나대리의 도움을 받았던 터. 다만 그 과정에서 감정을 키운 나대리와 달리 나대리를 향한 사적인 감정은 전무한 분위기다.
11회 방송분은 첫 만남부터 차수호에게 은근한 호감을 드러냈던 나대리의 마음이 결국 '나홀로 로맨스'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준 장면으로 나대리의 애틋한 마음을 응원하던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송승하는 "극 중 나대리가 수호를 좋아한다. 그래서 촬영장에서 수호랑 붙는 장면이 있을 때면 조여정 선배님께서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며 "감독님 역시 그런 부분을 리허설 과정에서 세심하게 조언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 PD와 '추리의 여왕'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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