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전승빈 결혼, '나쁜사랑'서 만나 '예쁜 사랑'으로 마무리 
입력: 2021.01.13 08:32 / 수정: 2021.01.13 08:32
배우 심은진과 전승빈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은 두 사람이 만나 호흡을 맞춘 MBC 드라마 나쁜사랑 출연 당시. /드라마 화면 캡처
배우 심은진과 전승빈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진은 두 사람이 만나 호흡을 맞춘 MBC 드라마 '나쁜사랑' 출연 당시. /드라마 화면 캡처

드라마 '나쁜 사랑' 연기호흡…12일 각자 SNS에 직접 결혼 알려 

[더팩트|원세나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배우 전승빈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나쁜사랑'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인으로 애정을 키워오다 부부가 됐다.

심은진과 전승빈은 12일 각자의 SNS에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소감을 남겼다.

먼저 심은진은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고 밝히며 전승빈과 함께 반지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가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알렸다.

이어 "이 사람은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예쁘게 곱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심은진은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 날짜를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한다"며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가족, 지인분들 모셔서 밥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심은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전승빈과 나눠 낀 커플링 사진을 올렸다. /심은진 인스타그램
심은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전승빈과 나눠 낀 커플링 사진을 올렸다. /심은진 인스타그램

이후 전승빈 또한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심은진에 대해 "지난해 제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오늘 그분에 대해 쓰려고 한다"며 "동료이자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낀다. 감사하다"며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전승빈은 심은진과의 연애 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면서 "주변 분들은 제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저는 앞으로 이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은진은 1998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2004년부터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대조영', '거상 김만덕', '사랑이 오네요', 영화 '심야택시'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은진보다 5살 연하인 전승빈은 2006년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2008년부터 '못말리는 결혼', '천추태후', '징비록' 등 여러 드라마에서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두 사람이 호흡을 맞췄던 MBC 일일드라마 '나쁜 사랑'은 지난해 5월 19일 종영했다.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여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모성에 대한 이야기로 심은진 전승빈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