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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진웅이 후배 B씨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팩트 DB |
법률대리인 통해 결백 주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배진웅이 후배 연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부인했다.
배진웅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현 박지훈 변호사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11일 모 매체는 배우 배진웅이 여자 후배 배우인 B씨에 대한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배진웅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인물이 배우 배진웅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사내용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B씨가 배진웅을 강제추행으로 고소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B씨의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이에 관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미 배진웅을 대리해 B씨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 배진웅에 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의 유포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진웅은 지난해 12월 23일 경기도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후배 B씨를 성추행 및 강간 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피해자 조사를 마쳤고 오는 16일 배진웅을 상대로 성추행 및 강간 미수 혐의에 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최초 보도한 스포츠경향은 배진웅의 실명 대신 '40대 배우 A씨'라고 명시했으나 그의 필모그래피를 기사에 담았다. 이후 누리꾼들은 보도 내용을 토대로 A씨가 배진웅임을 추측해 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한 배진웅은 '범죄도시' '대장 김창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피철웅 역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