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가뭄에 한파까지…일일 관객 1만 명대 '역대 최저'
입력: 2021.01.12 10:04 / 수정: 2021.01.12 10:04
극장을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11일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만 776명에 불과하다. /남용희 기자
극장을 향하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11일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1만 776명에 불과하다. /남용희 기자

'원더우먼 1984', 3천 명대 관객으로 1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극장가가 역대 일일 관객 최저를 기록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만 776명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기록한 역대 최저 일일 관객 수(1만4519명)를 일주일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는 3107명 관객 동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재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는 141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은 '미스터 존스'(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 '조제'(김독 김종관), '도굴'(감독 박정배) 등은 세 자릿수 관객으로 3~5위에 랭크됐다. 신작 가뭄으로 2017년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이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대응 조치로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했다. 이 여파로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최근 북극발 한파까지 겹쳐 관객 동원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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