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건강비결 "타고난 체질"
입력: 2021.01.06 13:48 / 수정: 2021.01.06 13:48
원로 배우 이순재가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건강과 배우 일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사진은 이순재가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원로 배우 이순재가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건강과 배우 일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사진은 이순재가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서 "젊어서부터 술·담배도 안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6)가 아침 방송에 출연해 건강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이순재는 6일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건강 비결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없다. 젊을 떄부터 술을 하지 않았다. 그 당시 동료들 보면 술 많이 하는 사람들은 내가 60대 쯤에 갔다"면서 "담배도 좀 피우다가 80년대에 끊었다"고 말했다. 또 "체질도 타고 났다. 어머니께서 오래 사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하는 자체가 복잡한 일이 아니며 남과 경쟁하는 게 아니라 내 관리를 하며 열심히 하는 일이다. 즐거운 일이지 않나"라며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활동하는 일이다. 그래서 조금 건강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재는 이날 방송에서 65년 배우 인생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과거에는 시간에 쫓기면서 드라마, 연극, 영화 등을 동시에 했다. 그래서 부족한 면이 많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인공을 맡으면 캐릭터도 같이 뜬다. 그래서 다 됐다고 착각을 하는데 안주하면 더 오를 데가 없다. 연기에는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 계속해서 도전하고 자기 반성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재는 1956년 KBS의 개국 첫 드라마인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현역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폐지를 줍는 의문의 할아버지 김만복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휘말리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이순재는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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