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설민석 '연예대상' 출연 해명…"방송 직전 논란 인지"
입력: 2020.12.30 12:01 / 수정: 2020.12.30 12:01
MBC가 설민석의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출연 논란에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설민석은 역사왜곡 및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MBC가 설민석의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출연 논란에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설민석은 역사왜곡 및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역사왜곡·논문 표절 논란, 'MBC 연예대상'에 불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MBC가 역사강사 설민석의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출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0일 MBC는 '2020 MBC 연예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진은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의 논란을 확인했다"며 "설민석이 참여한 대상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설민석씨 출연 VCR이 방송에 나가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설민석은 역사왜곡과 논문표절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와 관련해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많다.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29일에는 설민석이 2010년 발표한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표절 검증 사이트 분석 결과 52%의 표절율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후 설민석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할 것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29일 방송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주요 부문인 올해의 예능인 및 대상 후보를 소개하는 역할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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