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긴급 투입 '날아라 개천용' 첫 촬영 어땠나
입력: 2020.12.29 09:40 / 수정: 2020.12.29 09:40
날아라 개천용에 긴급 투입된 배우 정우성이 첫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스틸 컷을 공개하며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날아라 개천용'에 긴급 투입된 배우 정우성이 첫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스틸 컷을 공개하며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 볼 수 있을 것"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정우성이 긴급 투입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제작진은 29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변신한 정우성의 첫 촬영 스틸 컷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극에서 하차한 배성우 대신 긴급 투입됐고 최근 첫 촬영을 마쳤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박삼수는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다. 사진 속 정우성의 헝클어진 머리와 거친 수염은 털털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누군가의 손을 맞잡고 미소를 건네는 박삼수의 따스한 눈빛도 흥미롭다. 거친 언행과 달리 정도 눈물도 많은 인간적인 박삼수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가 가진 감정까지 살렸다. 곽정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무엇보다 박태용 변호사로 분해 활약 중인 권상우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달 박삼수로 출연하던 배성우가 지인과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돼 입건된 뒤 하차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이정재를 대신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정우성이 낙점됐다.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 12일 12회 방송 후 휴방 상태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정우성이 등장한다.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방송된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9년여 만이다.

제작진은 "정우성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박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 첫 촬영부터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짠내와 능청을 오가는 정우성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짜릿한 정의구현 역전극의 마지막을 완성할 권상우와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불가피하게 휴식기를 가진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1월 1일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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