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능가하는 '독기 엔딩'
입력: 2020.12.29 08:21 / 수정: 2020.12.29 08:21
유진이 이지아를 배신하고 엄기준과 손을 잡았다. /SBS 펜트하우스 캡처
유진이 이지아를 배신하고 엄기준과 손을 잡았다. /SBS '펜트하우스' 캡처

유진, 이지아 배신 후 엄기준과 연대

[더팩트|이진하 기자] 유진이 이지아를 배신하고 엄기준과 새로운 불륜관계가 됐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8회는 오윤희(유진 분)가 심수련(이지아 분)을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윤희는 심수련의 전화를 받지 않으며 주단태(엄기준 분)와 키스로 불륜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단태와 격렬한 몸싸움 끝에 도망친 심수련은 로건리(박은석 분)의 호텔로 몸을 숨겼다. 심수련의 전화를 피하던 오윤희는 주단태와 은밀하게 만남을 가졌다. 다음 날 오윤희는 주단태에게 "날 이용해 봐요. 당신이 원하는 걸 내가 알려줄 수 있을지도"란 대담한 발언을 던졌고 주단태는 심수련의 행방, 조력자, 계획을 알고 싶다고 캐물었다.

심수련을 만난 오윤희는 주단태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속이며 심수련의 복수를 말렸다. 하지만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난 내 인생을 걸었어"라며 민설아(조수민 분)의 복수를 꼭 해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또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민설아가 죽을 당시에 대해 증언을 해달라며 "정말 아무것도 본 거 없어? 나한테 해줄 말 없어?"라고 물었으나 오윤희는 그날 밤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되풀이했다.

이어 오윤희는 심수련과 만남을 주단태에게 털어놓았고 주단태에게 딸 배로나(김현수 분)를 부탁했다. 자신의 요청대로 배로나가 청아예고 특별관리대상이 되자 "우리 로나한테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다면"이라며 욕망을 드러냈다. 급기야 주단태에게 오윤희는 "심수련부터 버려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다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그럴 수 있어요?"라고 현혹하며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드러냈다.

이지아가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SBS 펜트하우스 캡처
이지아가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SBS '펜트하우스' 캡처

로건리와 복수 계획을 논의하던 심수련은 "똑같이 당해보면 알겠죠.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이후 주단태와 합작 투자 계약을 마친 로건리는 소프라노 그레이스 조의 특별공연 초대장을 건네며 아이들은 헤라팰리스에서 진행되는 특별공연에 헤라클럽 사람들은 디너파티에 초대한다고 전했다.

디너파티 당일 로건리가 보낸 리무진을 탄 헤라클럽 사람들은 칵테일을 마시고 기절한 듯 잠에 빠졌다. 그레이스 조의 특별공연을 위해 커뮤니티에 모인 헤라팰리스 아이들 앞에는 폐차장 안 버스에 갇힌 헤라클럽 부모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나타났다. "너희들의 부모는 내가 데리고 있어. 죗값을 좀 받아야 될 거 같아서"란 말이 울려 퍼진 것과 동시에 아이들은 부모들이 갇힌 곳이 자신들이 민설아를 괴롭혔던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폐차된 버스 안에서 깨어난 헤라클럽 사람들은 장착된 시한폭탄과 치솟는 불길로 인해 잔뜩 겁에 질렸다. 이때 갑자기 가면을 쓴 사람이 등장해 "왜 죽을까 봐 겁나? 너네 자식들이 한 짓은 괜찮고? 너희 자식들도 차에 불 지르고 도망쳤잖아"라고 포효한다. 이때 강마리(신은경 분)가 아이들이 민설아를 괴롭혔던 당시 차에 불이 붙었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헤라클럽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마이크 앞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독설을 내뱉던 사람이 가면을 벗자 심수련의 얼굴이 드러났고 분노를 넘어 살기를 내뿜는 심수련의 엔딩이 담기면서 김소연의 '피아노 엔딩'을 넘어서는 장면을 연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18회 전국 시청률은 23.9%(2부), 수도권 시청률 25.7%(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6%로 '18회 연속 월화극'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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