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이 지난 25일 온라인 팬미팅 '동,화 (Christmas story)'를 개최했다. 육군 만기 전역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 행사로 윤지성은 "입대하고 선물로 발표한 '동화'라는 팬송이 있는데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 이름으로 팬미팅을 진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LM엔터 제공

25일 120분간 온라인 팬미팅 진행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윤지성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비록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이지만 진심 어린 온기가 전해졌다.

윤지성은 지난 25일 2020 온라인 팬미팅 '동,화 (Christmas story)'를 개최했다. 이번 팬미팅은 육군 만기 전역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 행사로 윤지성은 자신을 기다려준 밥알(팬덤명)을 향한 마음을 담아 120분을 감동과 재미로 채웠다.

수줍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윤지성은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며 팬미팅 타이틀 '동,화'에 대해 "입대하고 선물로 발표한 '동화'라는 팬송이 있는데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 이름으로 팬미팅을 진행하고 싶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팬미팅은 동화 콘셉트에 걸맞은 4개의 아기자기한 챕터로 준비됐다. 첫 번째 챕터 '시간이 멈춘 마을'은 윤지성이 직접 밝힌 생생한 군대 에피소드와 흥미로운 일화들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챕터 '잠에서 깨어난 밥알 왕자'는 전역 후 다시 쓰는 프로필을 통해 달라진 윤지성을 새롭게 탐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윤지성은 세 번째 챕터 '밥알 왕자의 모험'에서 음악 퀴즈가 진행, 시대를 넘나드는 히트곡을 맞추고 즉석에서 라이브와 댄스를 선보여 흥을 끌어올렸다. 네 번째 챕터 '잃어버린 밥심을 찾아서'에서는 윤지성과 팬들의 케미 지수를 확인하는 퀴즈가 이어졌다.

4개의 챕터를 통해 윤지성은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편안한 시간을 이끌었고 다양한 상황극과 애교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윤지성은 4개의 챕터를 통해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편안한 시간을 이끌었고 다양한 상황극과 애교를 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가수 윤지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도 준비했다. /LM엔터 제공

가수 윤지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도 준비됐다. 밴드 합주로 진행된 이날 무대에서 윤지성은 '옆에도 눈이 달렸어', '바람 같은 너', '너의 페이지', '배웅' 등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라이브로 부르며 한층 더 깊고 애틋해진 감성을 선사했다. 또 'Santa Tell Me(산타 텔 미)' 등 크리스마스 시즌송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VCR을 통해 윤지성과 워너원 멤버들의 즐거운 시간도 깜짝 공개됐다. 김재환, 박우진, 박지훈, 배진영, 이대휘, 하성운이 참석한 가운데 윤지성은 멤버들과 다양한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증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했던 120분이 흘렀고 윤지성은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일 텐데 크리스마스에 저를 보러 와준 밥알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빨리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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