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 인터뷰] ITZY, '괴물 신인' 넘어 'K팝 대표 퍼모머' 향해
입력: 2020.12.27 00:00 / 수정: 2020.12.27 00:00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로 구성된 ITZY가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퍼포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멤버들은 연습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배정한 기자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로 구성된 ITZY가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퍼포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멤버들은 "연습의 성과를 인정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활짝 미소지었다. /배정한 기자

"실력 인정 받아 기뻐…모두 믿지 덕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퍼포먼스만큼은 그 어떤 신인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았다. 그래서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늘 이들을 뒤따랐다. 신인 딱지를 뗀 ITZY(있지)는 어느덧 데뷔 3년 차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제 '신인 중 최고'가 아닌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

ITZY는 지난 12일 개최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베스트 퍼포머'를 수상했다. 2019년 2월 12일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로 데뷔 후 계속해 퍼포먼스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 얻은 눈부신 트로피다. 멤버들은 "사랑하는 믿지(팬덤) 덕분에 받은 상"이라며 "앞으로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ITZY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당시 <더팩트>와 만난 ITZY는 다른 무엇보다 이날 자신들이 펼친 무대가 팬들에게 어떻게 보였을지에 관한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예지는 "지난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넥스트 리더' 상을 받았다. 당시 무대를 하지 못했고 아쉬운 마음에 이번에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TZY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의 비결을 연습이라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ITZY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의 비결을 "연습"이라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이어 류진과 유나는 "대중들도 우리 무대를 보시고 멋지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리아는 "비대면 시상식이라 직접 마주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우리의 에너지가 느껴질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 무대에 오른 ITZY는 '베스트 퍼포머'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네 번째 앨범 'Not Shy(낫 샤이)'로 오프닝을 꾸미고 예지와 채령의 댄스 브레이크, 'WANNABE(워너비)'까지 쉴 틈 없이 무대를 선보였다. 한데 모여 'WANNABE'의 엔딩 포즈를 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ITZY 특유의 열정이 가득했다.

아이돌에게 퍼포먼스 실력은 필수고 그래서 이제는 상향 평준화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럼에도 ITZY는 그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칼군무가 돋보이는 직캠, 무대보다 더 열기가 뜨거운 멤버들의 연습 영상 등 ITZY의 안무는 늘 K팝 팬들의 관심 대상이다. 데뷔곡 '달라달라'와 'ICY(아이씨)', 'WANNABE' 'Not Shy' 등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담긴 모든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ITZY의 2021년 목표는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배정한 기자
ITZY의 2021년 목표는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배정한 기자

ITZY에게 특별한 비결은 없다. 멤버들은 "연습만이 답"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채령은 "퍼포먼스를 위해 평소에도 연습을 많이 한다.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실 때마다 뿌듯하고 연습의 의미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인터뷰 시작 전 각자의 안무를 체크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지금의 ITZY를 있게 만든 원동력이 끊임없는 연습이라는 것을 짐작케 했다.

2021년 ITZY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그저 믿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고 싶단다. 예지는 "'WANNABE' 활동 당시부터 코로나19가 거세졌다. 우리는 그저 화면 너머 팬들에게 힘을 드리는 데 애썼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뭉클했고 많은 감정들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멤버들은 믿지는 ITZY가 결성된 후부터 우리의 전부다. 늘 최선을 다하고 변치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정한 기자
멤버들은 "믿지는 ITZY가 결성된 후부터 우리의 전부다. 늘 최선을 다하고 변치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정한 기자

유나는 "영상통화로 팬미팅을 진행했던 게 기억난다. 직접 만날 수 없지만 화면 너머 믿지들이 건네는 한마디 한마디가 크게 와 닿았다"고, 리아는 "다음 컴백에는 팬들에게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채령은 "내년에는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믿지가 가진 의미를 짚었다. "ITZY가 결성된 후부터 우리의 전부"라며 "늘 최선을 다하고 변치 않겠다. 2021년에도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자. 비록 지금은 아쉬움이 크지만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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