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故 김광석 추모→방탄소년단 응원…특별한 순간들
입력: 2020.12.26 10:09 / 수정: 2020.12.26 10:09
25일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가 방송됐다. 100% 사전녹화로 진행된 가운데 The Wonder Year를 테마로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가수들이 총출동했고 고 김광석의 추모 무대 등으로 의미를 더했다. /방송캡처
25일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가 방송됐다. 100% 사전녹화로 진행된 가운데 'The Wonder Year'를 테마로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가수들이 총출동했고 고 김광석의 추모 무대 등으로 의미를 더했다. /방송캡처

올해 빛낸 가수 총출동, 의미와 볼거리 풍성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올해를 빛낸 가수들이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에서 따뜻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했다.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가 25일 오후 방송됐다. 방송인 붐, 슈퍼주니어 김희철, 에이프릴 나은이 진행을 맡았고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세븐틴, GOT7, 몬스타엑스,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아이즈원,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ATEEZ,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프릴, 모모랜드, 크래비티, 트레저, 에스파, 엔하이픈이 출연했다.

코로나19 확산 분위기 속 출연진과 안전을 위해 전 무대 사전녹화로 진행된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는 'The Wonder Year(더 원더 이어)'를 테마로 했다. 방탄소년단부터 신인들까지 총출동했고 엄정화의 신곡 '호피무늬' 첫 무대와 선후배들의 협업 무대까지 알차고 풍성하게 펼쳐졌다.

테마에 맞게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상을 하지 못 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이 담긴 VCR로 시작됐다. 오프닝 무대는 이적의 '당연한 것들'이었다. GOT7 영재 JB, 마마무 솔라 휘인이 '당연한 것들'을 불렀고 후반부에 이적이 등장해 후배들과 무대를 꾸몄다. 이어 이적은 몬스타엑스 주헌, 아이엠과 본인의 신곡 '돌팔매'를 불렀다.

이후 엔하이픈, 에스파, 트레저 등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주목 받는 팀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레전드 엄정화는 신곡 '호피무늬'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고 피처링을 함께한 후배 화사가 함께 무대에 꾸며 의미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Black Swan, 11월 발표한 신곡 Life Goes On에 이어 올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Dynamite의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 무대를 공개했고 추운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온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SBS 제공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Black Swan', 11월 발표한 신곡 'Life Goes On'에 이어 올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Dynamite'의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 무대를 공개했고 "추운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온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SBS 제공

대구가 낳은 시대의 뮤지션 고(故) 김광석 추모 무대는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 몬스타엑스 기현은 '먼지가 되어', 여자친구 유주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여자)아이들 미연 우기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고인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다시 불렀다. 이어 더보이즈 상연 영훈 뉴와 기현 유주 미연 우기가 다 함께 '나의 노래'를 불러 감동을 줬다.

MC 붐 김희철 나은은 "우리가 위로 받고 우리를 감싸주는 무대였다. 김광석 님의 출생지가 바로 이 곳 대구라고 하니까 오늘 무대가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김광석 님의 노래처럼 세대를 뛰어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K-POP 가수들의 바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세븐틴과 트와이스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고 방탄소년단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Black Swan(블랙 스완)', 11월 발표한 신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에 이어 올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Dynamite(다이너마이트)'의 홀리데이 리믹스 버전 무대를 공개했다.

무대를 모두 마친 뷔는 "슈가 형과 저의 고향인 대구에 와서 정말 뜻 깊다"며 "슈가 형, 보고 있제"라고 사투리를 써 눈길을 끌었다. 또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 지내고 있는 여러분, 추운 겨울을 지나면 봄이 온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과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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