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 신세경 애틋 응원 속 '눈부신 성장'
입력: 2020.12.24 11:02 / 수정: 2020.12.24 11:02
런 온 임시완이 아버지의 멸시, 폭행 사건을 무마하려는 징계위원들의 행태로 위기에 처했다. 신세경은 그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며 성장을 도왔다. /런 온 캡처
'런 온' 임시완이 아버지의 멸시, 폭행 사건을 무마하려는 징계위원들의 행태로 위기에 처했다. 신세경은 그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며 성장을 도왔다. /'런 온' 캡처

후배 폭행 자진 폭로…육상 포기 기로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런 온' 임시완이 신세경의 따뜻한 응원과 함께 한층 더 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은 오미주(신세경 분)가 결핍이라곤 없을 것 같은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임시완 분)의 쓸쓸한 내면에 다가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선겸은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 하지만 그 자리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아버지 기정도(박영규 분)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식사였다. 기정도는 기선겸을 그의 누나 기은비(류아벨 분)와 비교했고 "내 정치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말라"며 나무랐다.

오미주는 언론에 보도된 기선겸 가족의 민낯을 엿봤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동생으로 사는 삶이 익숙하다고 했던 기선겸을 떠올리며 홀로 걱정했다. 그리고 연락도 없이 자신을 찾아온 기선겸을 마주했다. 오미주는 아버지가 집어던진 와인잔 파편에 맞아 상처 난 기선겸의 얼굴에 연고를 발라줬다. 돌아갈 집이 없다는 기선겸에게 "집이 없으면 비슷한 거라도 만들면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기선겸은 앞서 자신의 후배 김우식(이정하 분)을 폭행한 다른 동료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일 때문에 징계위원회에 출석했다. 위원들은 "남자들끼리 치고받은 걸로 일 크게 만들지 말자"며 사건을 무마했고 증거도 무시했다. 선수들 사이 잦은 폭행을 없애려 했던 기선겸의 의지는 그대로 꺾였다. 오미주는 망연자실 하는 기선겸에게 "극복이라는 게 꼭 매 순간 일어나야 되는 건 아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전지훈련이 공개되는 날 기선겸은 아버지가 돈으로 폭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육상 룰을 어기고 달리지 않는 것을 택했다. 그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기선겸은 "못 뛰겠다. 나는 동료 후배들을 폭행했다"고 고백했다.

'런 온'은 저마다 다른 언어와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해 완주하는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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