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S 연예대상'이 24일 오후 8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KBS를 대표하는 일곱 개의 예능이 '최고의 프로그램상' 수상을 위해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다섯 팀이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KBS 제공

시청자 투표로 '최고의 프로그램상' 결정

[더팩트 | 유지훈 기자] '2020 KBS 연예대상'이 특별한 무대와 함께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KBS2는 24일 오후 8시 30분 '2020 KBS 연예대상'을 생방송 한다.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김준현, 배우 진세연의 공동 진행으로 꾸며진다. 올 한해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2020년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로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 두 편의 평일 예능부터 '1박 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다섯 편의 주말 예능까지 총 7개의 프로그램이 추려졌다. 이날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투표를 받기 위해 7개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이날 특별한 유세무대를 펼친다. 먼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빠들과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깜찍한 캐럴을, '불후의 명곡' 팀은 신동엽 김태우 김신영 김준현 등 네 MC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노래를 열창한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팀은 한국 힙합의 거장 타이거 JK를 필두로 전현무 김숙을 래퍼로 내세워 음악과 예능이 공존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팝핀현준·박애리 부부와 윤주만 노지훈이 출격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인다. '편스토랑'과 '1박 2일 시즌4'는 아직까지 이날 펼칠 무대를 꼭꼭 숨긴 상태다.

김숙 김종민 이경규 전현무 그리고 샘 해밍턴 가족(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7개 팀의 투표를 향한 고군분투와는 별개로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 후 인기를 달리고 있는 '트롯 전국체전' 출연진이 깜짝 등장해 연말 분위기를 가득 담은 무대를 선사한다.

가장 큰 관심사인 대상 후보로는 총 5팀이 선정됐다. 김숙 김종민 이경규 전현무 그리고 샘 해밍턴 가족까지 총 5팀이다. 모두 쟁쟁한 후보다. '예능 대부' 이경규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와 '신상출시 편스토랑' 모두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올 한 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배틀트립' '악인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이어 최근 '비움과 채움 – 북유럽'까지 KBS 예능프로그램과 함께 '열일'하며 다작 행보를 보인 김숙도 유력한 수상 후보다. 또한 10년 넘게 '1박 2일' 자리를 지키며 프로그램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종민은 '퀴즈 위의 아이돌'로 MC로 거듭나며 대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샘 해밍턴 가족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과 베스트 아이콘상, 그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프로그램상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대상 후보에 오른 이들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쾌거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전현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 후보에 올라 다시 한번 KBS 예능 왕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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