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가 안영미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유세윤 규현(왼쪽부터)과 함께 700회 특집을 선보인다. '자투리 방송'에서 MBC 간판 예능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을 돌아보며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 제공 |
'자투리 방송'→MBC 간판 예능 비결 토크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라디오스타'가 특별한 게스트들과 700회 역사를 돌아본다.
MBC는 2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를 700회 특집 '라스 칠순 잔치'로 꾸민다. 현 MC인 안영미 김구라 김국진, 전 MC인 윤종신 유세윤 규현은 한자리에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라스' 전성기, 베스트 게스트3, 최고의 1분 등을 이야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전성기로 프로그램 출범 초기를 꼽는다. "'라스'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방송했던 거 같다"며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으로 무언가를 꼽는다. 유세윤도 이에 동의하며 "불안정할 때가 가장 완벽한 상태"라는 '웃픈' 명언을 남긴다.
규현은 휴대폰에 소장 중인 '라스' 명장면을 공개해 프로그램의 팬임을 과시한다. 또 레전드 시절을 묻는 질문에는 한 MC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김구라는 "700회를 맞아 더 잘나가려고 하는 데 '그때가 좋았지' 그러면 뭐 하자는 거냐"며 발끈하면서도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깊게 공감한다.
이 외에도 윤종신 유세윤 규현은 '라스'에 어울릴 뉴페이스를 거침없이 추천하더니 "살가운 사람은 안 돼"라고 못을 박았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라스'가 발견하고 조명한 스타들은 영상 통화로 진심 어린 700회 축하인사를 전한다.
한편 '라스'는 '황금어장'의 코너로 2007년 5월 30일 첫 방송됐다. 론칭 초기 '5분 방송' '자투리 방송'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B급 감성, 거침없는 MC들의 입담으로 14년 동안 사랑받았고 이날 700회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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